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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말고 편의점에서도 적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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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말고 편의점에서도 적금을?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1.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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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와 손잡고 적금 출시해
출처 : 포켓 CU
출처 : 포켓 CU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편의점에서 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었다. DGB대구은행은 최고 금리 연 2.7%의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 을 출시했다.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은 세전 금리 6개월 최저 연 1.75%에서 2.35%, 1년 최저 연 2.1%에서 최고 2.7%이다. 비대면 채널 신규 가입, 마케팅 활용 동의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연0.2%씩 금리를 더 준다. 월납입금액은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이며 6개월과 1년 단위로 가입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CU의 애플리케이션인 포켓 CU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일본에는 이미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은행업으로 진출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일본의 인터넷 은행 순이익 1위는 편의점 은행이다.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을 활용해 2001년부터 은행 영업에 나선 ‘세븐 앤드 아이’는 ‘세븐은행’을 통해 2017년 기준 253억 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익의 대부분은 ATM를 통해 나오지만, 편의점 브랜드로 진출한 은행이 인터넷 은행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일본 내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24000여 개의 상업시설을 기반으로 한 이온그룹의 ‘이온은행’은 신용카드 발행, 주택담보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온그룹은 2007년 10월 이온은행을 설립하고 2008년에는 이온 보험회사를 설립하는 등 확장성을 대폭 넓혔다. 

영국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Sains-bury’는 1997년 은행업에 진출하였고, 출범 8주 만에 1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1998-1999년 시즌 중 ‘영국의 가장 뛰어난 소매은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 주요국은 은행 면허를 취득하면 예금 이외에 보험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 최대 유통업체인 Tesco 또한 면허 취득을 통해 은행업에 진출하며 대형 유통 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어느샌가 골목마다 편의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확보된 유통망을 바탕으로 앞으로 편의점 업계에서 금융 상품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11월 30일까지 포켓 CU 회원을 대상으로 포켓 CU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DGB대구은행의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을 5만 원 이상 가입할 시 CU 5천 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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