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인터넷 전문은행, 매기효과는 글쎄?
상태바
인터넷 전문은행, 매기효과는 글쎄?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03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어느덧 3년차,... 차별화 부족과 적자 여전해

[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금융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되었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적자 행진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등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던 ICT 기업들이 심사 부적격으로 판정되며,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이 불투명해졌다.

2016년 설립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 2년 동안 1000억이 넘는 영업손실을 입었다. 물론 영업 초기에는 수익 발생이 적기 때문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향후 흑자 전환을 넘어 인터넷 은행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물음표가 붙고 있다. 이들은 출범 후 파격과 혁신을 통해 기존 은행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비대면 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리함으로 기존 음행과 차별을 부각했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들도 인터넷 전문은행 못지않은 투자와 혁신을 진행하고 있기에, 인터넷 은행이 기존 은행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하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금리 대출 분야에서도 시중은행보다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자본확충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만약 공정위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면 증자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