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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75% 동결...미중 무역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 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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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75% 동결...미중 무역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 등 이유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3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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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연 1.75% 유지 결정...경기 부진으로 일각에서 금리인하 요구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1년만에 0.25%p 인상 후, 6개월째 동결 기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오늘(3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금과 같은 연 1.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난 4월 기자회견 모습/한국은행 제공)
( 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난 4월 기자회견 모습/한국은행 제공)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금리 인하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되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상황과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신흥시장국의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보였으나 소비가 완만하나마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4분기의 부진에서 다소 회복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겠으나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난 4월 전망경로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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