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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강신청 정원,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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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강신청 정원, 정당한가?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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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필수 과목도 인원수보다 정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대학생들 불만↑
사진 : Pixabay
사진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대학생들에게는 시험 기간 못지않게 중요한 기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강신청기간. 수강신청을 제대로 성공해야 한 학기를 무사히 잘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강신청을 실패하게 될 경우 필요한 전공이나 교양 수업을 제때 듣지 못해 다음 학기로 넘기거나 계절 학기를 들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정원이 다 차 버린 수업은 따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학점이 모자란 채로 한 학기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은 정원이 모자라면 교수님 또는 학과 사무실을 찾아가 정원을 늘려달라고 사정해야 한다. 

이런 수강신청 방법에 대해 대학생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A 씨는 "1년 동안 500만 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고 있는데, 도대체 왜 내가 듣고 싶은 강의도 못 듣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전공이든 교양이든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것도 이상한데, 특히 전공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정원을 늘려달라고 사정사정하는 것도 이상하다. 전공과목은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인데 정원보다 조금 넉넉하게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현 수강신청 방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페이스북에는 익명의 글로 "수강 신청 제도를 만든 사람들에게 너희들도 월급을 선착순으로 받아봐라. 등록금 몇 백 내고 원하는 수업 못 듣는 거랑 일 한 달 했는데 돈 못 받는 거랑 똑같지."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기가 없는 교수들도 수업 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학생들은 인기 많은 교수는 어느 정도 인원 제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꼭 들어야 하는 전공 필수 과목에 대해서도 정원을 모자라게 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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