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카카오페이가 택배·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보험까지 진출한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출범 2주년을 맞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음놓고 금융하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맞게 금융 서비스를 한 단계 확대해 간다.
카카오페이로 택배 배송을 예약하고 배송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처럼 배송을 받는 사람이 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활용해 많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이르면 3분기 안에 오프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카카오페이 잔액이 있는 경우 결제가 가능했지만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앞으로는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 보더 결제도 시작한다.
하반기 중에는 보험 판매도 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직접 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 가입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애플리케이션도 이달 내 따로 출시돼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4년 처음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2017년 카카오의 자회사로 분사하며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19년 1분기 거래액은 10조 원을 넘어서 2018년 한 해 거래액인 20조 원의 절반을 가뿐히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의 무한한 확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의 아마존이 되고자 하는 것이냐 하는 시각도 있다. 누리꾼들은 메신저 사업 하나로 시작해 이렇게 큰 기업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앞으로의 확장에 대해서도 내심 기대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