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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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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손실 기록
  • 표시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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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전력구입비 증가로 영업손실 6299억원 기록
출처: www.pixabay.com
사진: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표시나 소비자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올해 1분기 영업 손실은 62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네 배 늘었다.

올해 1~2월이 전년보다 따뜻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저효과가 발생해 이러한 수익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LNG 공급단가가 상승하는 등 국제 연료값의 상승으로 전력시장가격이 16.1% 오르면서 전력구입비 지출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전은 보수가 마무리된 원전이 재가동함에 따라 상승한 원전이용률이 경영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한전은 이러한 적자의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관련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연료비 상승이 원인이라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전, 한수원 등 발전 회사들의 경영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한전의 이러한 실적 부진은 전기 요금 인상 우려로 이어진다. 현재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여름 안에 해당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 하락세에 전기 요금 인상 조치는 악제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신뢰 분위기를 조성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정책의 속도 조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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