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푸드평가] 부모님 추억담은 진주 60년 전통 '수복빵집'
상태바
[푸드평가] 부모님 추억담은 진주 60년 전통 '수복빵집'
  • 이혜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06 0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날 찐빵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수복빵집, 옛날 가구들까지 고스란히 간직해

[소비라이프 / 이혜정 소비자기자] 요즘 젊은이들에게 마카롱이 있다면, 젊은 시절의 부모님에게도 '핫'한 디저트가 있었다. 바로, '찐빵'이다. 
80, 90년대 학생들의 미팅 성지가 되기도 했었던 '빵집'. 특히 진주시에서는 선생님이 빵집을 단속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기자는 많은 빵집들 중에서도 60년 간 고스란히 같은 간판, 식탁, 에어컨을 간직한 빵집인 '수복빵집'을 소개하려 한다.

수복빵집의 외관
사진: 수복빵집의 외관

쫀득한 빵 위에 달달한 단팥 소스가 얹어진 찐빵이 대표 메뉴인 수복빵집은, 찐빵뿐만 아니라 꿀빵, 단팥죽, 그리고 팥빙수까지 판매 중이다. 수복 빵집의 찐빵과 팥빙수를 직접 먹어보니 이때까지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었다. 속에 팥이 든 찐빵과는 달리 미끈한 단팥 소스가 에워싼 수복 빵집의 찐빵은 입안에 달콤함을 더해주었으며, 팥빙수의 계피와 팥은 의외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다.

옆 테이블에 앉으셨던 아주머니께서는 찐빵을 드시면서 빵집 주인 분도 옛날 그대로인데다 찐빵 맛도 옛날과 같아 추억을 사 먹는 중이라고 말씀하셨다.

진주 중앙시장 명물로 유명한 수복빵집은, 경남 진주시 촉석로 201번길 12-1에 위치해있으며, 전화번호는 055-741-0520 이다. 매일 12:30-15:30에 문을 여는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족의 달, 수복빵집과 같은 부모님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