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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평균 2,500원…가격 적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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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평균 2,500원…가격 적절한가
  • 김현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10 22: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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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가격 논란과 '핑크 택스'
▲ 한 마카롱 가게의 진열장

[소비라이프 / 김현지 소비자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마카롱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마카롱의 개당 평균 가격은 2.500원이며, 3,500원 이상인 마카롱들도 다수 있다. 이에 마카롱은 크기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카롱 판매자들은 ‘만들기 어렵고 손이 많이 가며,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입장이다. 한 번 망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마카롱의 주재료인 아몬드 파우더가 비싸다는 이유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소비자들은 ‘제빵이나 다른 제과류에 비해 판매자들이 유독 만들기가 어렵다 한다.’, ‘새벽부터 나와서 준비하기 어려운 건 다른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전문적인 실력이 없으면서 유행에 따라 창업을 한 결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중 마카롱의 가격에 '핑크 택스'가 붙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핑크 택스란 동일한 상품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현상을 뜻한다. 마카롱은 모든 소비자에게 같은 가격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핑크 택스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지만, 주 소비자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핑크 택스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핑크 택스는 마카롱뿐만 아니라 미용실, 장난감, 생리대, 면도기 등에도 부과되고 있다. 모두 ‘여성용’이기 때문에 기능 등에 차이가 없더라도 가격이 더 높은 것이다.

이러한 핑크 택스 대응하여 2018년 7월 1일부터 ‘여성 소비 총파업 운동’을 하고 있다.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10분간 SNS 정전과 38적금 인증을 하고,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는 모든 소비와 지출을 중단함으로써 사회에 여성들의 존재와 경제적 영향력을 알리고 있다. 이는 여성 혐오 서사와 사회적 차별 및 핑크 택스 철폐, 여성 채용률과 여성 서사 및 여성용품의 품질 상승, 나아가 임금 불평등 개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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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쉐 2020-10-17 03:47:46
마카롱 안만들어봤으니까 저게 비싼줄만알지
안에 들어가는 filling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에 인건비 생각 안하나? 실력없이 어떻게 macaron 만들어요
필링: 버터,우유, 계란 플러스 다양한 flavour
마카롱 쉘 아몬드밀 진짜 비싸고요
만드는데도 머랭을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다 다르고
드라이하는시간이며 마카롱 쉘에 맛이며
겉에 뭐 입히는거 filling 안에 뭐 넣는거
다양한 맛 아이디어
이런거 생각안하나요? 이래서 한국에 젊은 친구들이 꾸준히 오래 요식업을 못하는거에요
대기업의 횡포에 대량생산하는 편의점 공장용 마카롱만 먹나버네요
음식은 무조건 싸야하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제발
미식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