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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가지 않아도 괜찮아, 온라인 피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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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가지 않아도 괜찮아, 온라인 피팅 서비스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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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ssf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중
사진 제공 : 더한섬닷컴
사진  : 더한섬닷컴의 홈 피팅 서비스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패션 업계가 지난해부터 온라인 피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많아 한정적이라는 평이 많으나 앞으로 차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한섬은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 홈 피팅 서비스 ‘앳홈’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vip고객(STAR, MANIA 등급)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서울시 강남구, 동작구,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 용산구에 한해 시범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월 론칭한 앳홈은 매달 15~2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방법은 더한섬닷컴의 판매 상품 중 ‘옷걸이 모양’의 아이콘이 붙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후 장바구니에서 앳홈 신청하기를 클릭하고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한다. 원하는 장소에서 피팅을 해본 후 48시간 내에 구매 결정을 완료하면 된다. 

배송된 3개 상품 중 결제하지 않은 상품은 담당 직원이 무료로 회수해가며, 3개 상품 모두 결제하지 않아도 별도로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한섬은 패션 브랜드 중 특히 마니아층이 많으며, 소수의 고객들에게 이러한 혜택을 줌으로써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SSF도 지난해 12월 홈 피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온라인몰 SSF샵에서 홈 피팅 아이콘이 표기된 상품을 선택하고, 선택한 상품에 대해 다른 컬러 및 사이즈를 고르면 최대 2개까지 추가로 피팅 신청을 할 수 있다. 하나의 상품만 결제하면 피팅을 신청한 상품과 함께 배송된다. 상품이 배송 완료 된 후 3일까지는 마음에 드는 상품만 선택해 주문 확정을 할 수 있으며 확정 기간 내 주문 확정을 하지 않으면 홈 피팅을 신청한 나머지 상품에 대해 자동 결제 및 자동 주문 확정이 된다. 이후에는 반품비가 부과되니 꼭 기간 내에 주문 확정이 필요하다. 

현대홈쇼핑은 KT와 손잡고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된 ‘AR 쇼룸’서비스를 도입한다. AR 쇼룸 서비스는 방송 중인 상품을 TV와 스마트폰에 3D 화면으로 구현해 실제 원하는 배치하거나 입어볼 수 있는 체험형 쇼핑 서비스이다. 확대 및 축소, 360도 회전 등의 기능 활용도 가능하다. 
현대홈쇼핑은 생활상품군을 시작으로 의류, 잡화,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AR 콘텐츠로 제작해 월 2회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이러한 서비스들로 기업의 비용이 당장은 증가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좋은 전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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