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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해외 직구,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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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해외 직구,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까?
  • 허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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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소비라이프 / 허유정 소비자기자 ] 해외 직접 구매의 줄임말로 ’해외직구‘라고 줄여서 부른다. 해외직구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더 저렴한 상품이나, 수입되지 않는 물품 등을 합리적으로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배송이 느리고 구입 후 애프터서비스(As)를 받기 힘들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유통 과정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아이허브(iHerb)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해외 직구의 이용이 더욱 늘어났다.

▲ 대표적인 해외직구 사이트 '아마존' / 출처:pixabay

하지만 해외 직구의 선풍적인 인기에는 문제도 뒤따른다.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해외직구 피해사례가 금년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전년 대비 65.7% 증가하였고, 2018년 상반기 총 9,48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5,721건) 대비 6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 환불, 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로 가장 높고 그 뒤로는 위약금, 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15.1%), 배송관련(12.3%)이 있다.

 “해외 체온계, 위조품 적발.... 13개중 12개는 위조제품”, “SNS(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해외쇼핑몰에 접속해 운동화 4켤레를 구매하고 180,000원을 결제함. 결제 후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임을 알게 됨. 메일, 채팅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음.”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해외구매 등 국제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배송대행업체를 선택할 때는 업체별 거래 조건을 잘 파악한 뒤 이용해야 한다. 사실상 해외 사업자와의 분쟁 시 국내법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피해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한다.
 
첫째, 해외구매는 취소, 환불이 쉽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구매하는 소비자는 업체와 아이템 선정의 옵션 등을 꼼꼼히 살펴서 주문해야하고, 주문을 의뢰할 때는 사업자 등록증 등을 미리 살펴보고 구매를 맡기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둘째, 계약 미이행, 가품상품 배송, 미배송, 결제금액 상이 등 피해 발생 시 신용카드사 차지백(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하며, 소비자가 사기의심, 미배송, 환불미이행 등의 피해를 입을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매대행 관련피해는 소비자상담센터인 국번없이 1372,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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