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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밤섬·선유도 한강 3개 섬을 탐방하는 생태관광유람선 ‘에코 크루즈’를 3월 31일(목)까지 매주 격일(월·수·금)로 운항한다.한강 ‘에코 크루즈’는 서울시민들에게 겨울철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밤섬과 선유도공원을 연계한 ‘한강 생태관광 코스’다.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유람선을 타고 직접 한강의 살아있는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 코스로서 학교, 학원 등 단체 견학과 학부모들의 개별적인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문화해설사 동행 한강 역사 강의에코 크루즈는 오전 11시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밤섬을 지나 선유도공원에 내려 한강 생태관광을 하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된다. 유람선 탑승과 밤섬, 선유도 탐방 시간까지 합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밤섬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육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지나가면서 현재 서식하고 있는 텃새와 겨울철새, 밤섬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한다.선유도공원에서는 배에서 내려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놀이터 등을 둘러보며 한강의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한다.선유도 탐방, 철새먹이주기 체험 진행선유도공원은 지난 2000년 기존의 선유정수장이 폐쇄된 자리에  서울 시민을 위한 휴식·생태학습공간으로 기존 정수장 시설물을 최대한 이용,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이자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에코 크루즈’는 영등포구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한강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부터 밤섬의 생태, 선유도 안내 및 환경교육, 철새 먹이주기 체험 등을 진행해 방학을 맞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환경관광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람선은 성인 14,000원, 소인 7,000원(3세 이상~초등학생 이하)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친환경 녹색시민 실천카드인 ‘에코마일리지 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에코 마일리지 카드’ 소지자 30% 할인한강 유람선 홈페이지(검색창에서 ‘한강유람선’)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C&한강랜드(☎3271-6900) 또는 홈페이지(www.hcruise.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문화해설사의 가이드 없이 개별적인 관광을 원하는 시민은 요일에 상관없이 오전 11시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에코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 동행은 월·수·금만 가능하다.  박은주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마음껏 뛰어 놀아요”학교운동장인조잔디 유해물질위해성평가 결과 ‘양호’다행히 학교운동장 등에 깔려져 있는 인조잔디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제조과정에 대한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환경부는 학교운동장, 체육시설 등에 인조잔디 포설, 탄성포장재를 소재로 한 트랙의 시공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해 유해물질 실태조사 및 위해성평가를 실시했다. 위해성평가를 받은 시설은 서울·경기도 소재 학교(50개소), 체육시설(3개소) 등 총 53개소. 납, 크롬, 아연 등 중금속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휘발성유기화합물류(VOCs),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21종을 대상물질로 평가했다.  평균 노출 시나리오에 의한 위해성 평가 결과, 발암성물질인 벤젠(Benzene),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 9종의 초과발암위해도는 10-7~10-6 이하, 비발암성물질 12종의 비발암독성위험값도 0.1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환경부 아연 사용량 과도할 경우엔 ‘위험’평가결과 전반적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조잔디 설치시 활성가류제로 필수 사용되는 산화아연(ZnO)의 경우, 고무칩 등 인조잔디운동장 구성 제품에서 최대 수천 ppm이 검출되므로 규제 없이 과량 사용될 경우 위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연은 현재 유해물질 함유 인증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대상 시설 구성 제품 중 아연으로 인한 위해 영향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인조잔디 포설 및 탄성포장재를 소재로한 트랙 시공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환경부 및 관련부처(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조달청 등)에서는 금번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인조잔디 포설 및 탄성포장재 시공시 필요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도입 이후 내구연한 7~8년이 지나 교체시기가 임박했으므로, 향후 인조잔디 교체 주기에 따른 적정 처리를 위해 폐기 인조 잔디 최적처리방법 연구 추진 및 처리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금번 2개년에 걸친 인조잔디 및 탄성포장재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통해, 시공단계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등 시설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브런치 전문 ‘마이첼시’맛 집 블로거 : 제라일요일. 오랜만에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 “이태원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건 미친 짓이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값도 그렇지만 맛도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이태원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를 찾아보다 홍 씨가 운영하는 다섯 번째 레스토랑 ‘마이첼시’를 찾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아침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이태원. 오히려 내가 이방인이 된 듯 한 느낌이다. ‘마이첼시’는 하늘색과 붉은색의 외관으로 눈에 확 들어온다. 실내는 유럽에 온 듯 한 인테리어다. 꽤 아늑한 공간이다. 테이블마다 있는 꽃병, 벽 곳곳에 걸려있는 재미있는 가면과 액자들, 붉은색 벽 때문인지 더 아늑해 보인다. 캐주얼한 테이블, 의자 또한 맛을 더한다. 그러나 메뉴판은 아니다. 레스토랑과 어울리지 않아 아쉬운 맘이 든다. 메뉴구성은 이탈리안 요리가 대부분이고 값은 1만~2만원. 이곳의 대표메뉴는 고르곤 졸라 피자. 식전 빵은 상당히 따뜻하게 데워준다. 한 조각씩만 줘 아쉽다. 원하던 그릭 샐러드가 안 된다고 해 비슷한 샐러드(1만3000원)로 주문했다. 채소 상태는 싱싱했다. 고르곤졸라 피자(1만7000원) 크기는 만족스러웠다. 둘이서 먹기 딱 좋은 크기다. 치즈도 듬뿍 들어 맛이 좋았다.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대표메뉴란 고르곤졸라 피자 맛은 보통인 것 같다. 값이 좀 싸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태원이란 독특한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말이다. 즐거운 아침을 선사해주는 ‘마이첼시’였다. 문의: ☎02-749-1373위치: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호텔 뒤정직한 맛, ‘마이타이차이나’맛 집 블로거: 사과 맨이태원은 각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지구촌 각지의 맛을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마이타이차이나’는 홍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중국, 태국 음식을 퓨전화해 파는 곳이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올라가는 길에도 멋진 벽화가 눈에 띈다. 자리에 앉으면 물 대신 따뜻한 차를 준다. 주전자, 컵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게 돋보였다. 팟타이는 태국 요리로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이다. 음식 밑의 설명을 보면 ‘중독적인 맛’이라고 돼있다. 맛이 있어서 그릇을 싹 비웠다. 프라이드라이스 쉬림프를 함께 시켰다. 겉모습만 보면 중국집의 볶음밥과 다를 게 없지만 차원이 다르다. 부드럽고 담백해 매운 음식과 궁합이 잘 맞았다. 실내 벽엔 재미난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다. 테라스 쪽 좌석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테라스 쪽에 앉는 게 좋다. 음식 맛은 만족스러웠지만 팟타이를 빼곤 특별함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다.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문의: ☎02-794-8090위치: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 다양한 차가 있는 ‘마이티’맛 집 블로거 : 사과맨‘마이타이차이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다. 값은 6000원. 특이한 차들이 많다. 와플과 백년초아포가토를 시켰다. 아포가토는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 그 위에 말린 백년초를 올려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난다. 벨기에 와플은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1000원이 추가된다. 접시에 초콜릿으로 예쁜 그림까지 그려준다. 유자아이스크림도 시켰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라 환상적이다. 쫀득쫀득하고 달콤해 맛이 좋다. 서비스로 받은 카푸치노도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맛있다.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에서도 포름알데하이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다만 검출된 양은 기준치에 미달해 인체에는 해롭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유기농제품이 일반제품에 비해 매우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잃고 있다.(사)소비자시민모임은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목욕제품 17개를 수거해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화장품 배합금지원료인 포름알데하이드, 1,4-디옥산 등의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인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또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샴푸’ 등 2개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에서도 발암가능성물질인 1,4-디옥산이 나왔다.유기농 일반제품 별반 차이 없어이를 자세히 알아보면 검사 대상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 중 ‘오씨웰 네어처트리 바스(한국오씨웰(주) 수입)’에서 750ppm,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코스맥스(주) 제조, 에이치앤제이코리아 판매)’에서 3.5ppm이 각각 검출되었다.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중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보령메디앙스(주) 제조 판매)’에서 2.7ppm, ‘아비노 베이비 워시 & 샴푸(비팩 제조,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 수입 판매)’에서 2.5ppm이 각각 검출되었다. 식약청(KFDA)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 제 2010-38호)에 따르면 ‘배합금지원료인 포름알데하이드의 경우, 배합하지는 않았으나 제조공정 또는 유통 중 생성되어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 한 검출 허용한도는 2000ppm’이다. 따라서, 이번 검사에서 이 허용한도를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 따르면 포름알데하이드는 ‘Group 1 Carcinogenic to humans’에 속하는 107개 물질 중 하나이다. 또한 1,4-디옥산의 경우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 10개 중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코스맥스(주) 제조, 에이치앤제이코리아 판매)’에서 5.4ppm,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샴푸(유니레버코리아(주) 제조, 판매)’에서 3.4ppm가 각각 검출됐다.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중에서는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보령메디앙스(주) 제조, 판매)’에서 4.5ppm, ‘뽀롱뽀롱 뽀로로 컨디셔닝샴푸((주)피코스텍 제조, 위니치에스앤디 판매)’에서 2.8ppm의 1,4-디옥산이 각각 검출되었다.식약청(KFDA)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 제 2010-38호)에 따르면 ‘배합금지원료인 디옥산의 경우, 배합하지는 않았으나 제조공정 또는 유통 중 생성되어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 한 검출 허용한도는 100ppm’이다.그러나 1,4-디옥산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 따르면 ‘Group 2B 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에 속하는 249개 물질 중 하나이다.해당업체 발끈 기준치 이하한편 인터넷 언론사 이데일리에 따르면 가장 많은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오씨웰은 이번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오씨웰의 한 관계자는 “허용 기준치 이하임에도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라는 소시모의 인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시모는 포름알데하이드에 대한 구분도 하지 않은 채 검사를 했다”며 "게다가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발표에 수긍할 수 없다"는 회사측 입장을 대변했다. 또 그는 포름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하나마 검출된 것과 관련해 “포도씨 추출물과 같은 식물성 원료를 파라벤 등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 생태계에도 식물성 원료에 토털 포름알데하이드로 존재해 있고, 화학 방부제를 사용하면 이런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검사에 파라벤 등의 방부제 성분이 다른 제품에서는 검출됐지만 오씨웰 제품에서는 나오지 않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씨엘은 ‘소시모 보도 관련 입장’이란 글과 함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Test Report)와 함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너무 비싸다” 소비자 비판 가세그런데 이러한 논란에 더욱 불을 지핀 것은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의 가격은 일반 상품에 비해 상당히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예로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인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의 100ml당 가격은 14,000원으로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뽀롱뽀롱 뽀로로 컨디셔닝 샴푸’의 100ml당 가격(1,200원)의 약 12배에 달한다.주부 K씨는 “이제까지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만 선호해 왔는데 알고보니 품질이 일반 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데다 가격은 일반 제품에 비해 너무 비싸 상업성이 다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자 건강“당신의 폐가 병들고 있어요”박용만 두산회장 아들 아이디어로…이색 금연 캠페인두산(회장 박용현)이 사람모양의 조형물을 활용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두산은 최근 두산타워 앞광장에 투명 재떨이 모양의 조형물을 제작·설치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조형물은 사람 모양의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나쁜 성분이 폐 쪽으로 퍼져나감으로써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또 조형물 하단에는 우리말과 영어로 ‘인간의 몸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반면에 담배는 타르, 니코틴 등 69종의 발암물질로 이뤄져 흡연 시 분해되지 않고 폐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경고메시지가 부착돼 있다.이 캠페인은 박용만 두산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기획·제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반전캠페인, 빌딩 현수막 재활용 가방 프로모션 등으로 해외 광고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박서원 대표는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쇼크를 준 후,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울퉁불퉁 둥글둥글한 감자를 보노라면 순박하기 그지없다. 어느 날 뜨거운 국 사발을 옮기다가 엎질렀는데 할머니가 ‘낫게 해 주마’ 하시며 감자를 긁어 붙여 주신다. 화기는 곧 가라앉고 시원한 느낌에 아픔이 사라진다. 감자는 민간요법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쓰인다. 화상으로 붓고 열이 날 때, 편도선이나 기관지, 폐렴 등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 감자를 강판에 갈아 탈지면에 흡수시켜 목에 대고 있으면 열과 통증이 없어지고 부기도 빠진다. 감자는 식량으로도 의미가 있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우리의 생명줄을 이어준 구황작물이었다. 이렇듯 감자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간식거리며 약으로도 쓰였다. 1600년 역사의 감자감자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티티카카호 주변의 고원지대로 알려져 있다. 5세기부터 잉카족이 주식으로 썼고 페루를 중심으로 인디언들이 감자를 먹었다. 감자의 탄생연도를 정확히 확인하긴 어렵다. 그러나 잉카족이 주식으로 삼은 게 5세기쯤이니 감자는 1600살 정도로 점쳐진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온 때는 다른 작물보다 늦다. 기록으론 조선시대 실학자 이규경(李圭景)이 1850년께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州衍文長箋散稿)에 1824년 함경도 명천 김씨 또는 중국 청나라의 채삼자(採蔘者)에 의해 첫 전래된 것으로 돼있어 180살쯤 된다. 감자의 또 다른 이름은 마령서(馬鈴薯). 말방울처럼 주렁주렁 달렸다는 뜻이다.감자는 가지과 다년생식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 우리나라에선 예전부터 강원도에서 많이 심었다. 씨감자로 쓰이는 건 고랭지기후인 평창지역에서 많이 나온다.감자는 웰빙식품으로서 도시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삶기도 하고, 굽거나 볶기, 탕요리는 물론 동·서양요리에 잘 어울린다. 소주와 알코올 원료로, 녹말은 당면으로, 또공업용원료로도 쓰인다.감자 비타민C는 가열해도 쌩쌩감자는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좋게 한다. 뱃속을 든든하게 하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약리작용이 있고 부작용이 없어 악성종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간장병 등의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였다. 성분은 대부분 녹말이지만 비타민 B1·B2·C, 판토텐산, 칼륨도 많다. 주목받는 것은 비타민C.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기에 대한 면역성을 높이며 철분흡수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바이러스성 간염 억제, 발암물질의 생성억제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다만 가열하면 파괴되는 단점이 있는데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입자로 싸여 있어 익혀도 손실이 적다. 또 항암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감자박스에 사과는 방부제 역할감자는 노란색이 잘 나타나는 게 좋다. 너무 검거나 녹색으로 바뀐 건 피하는 게 좋다. 오래된 건 수분이 빠져나가 겉면에 주름이 생기고 색이 검게 변하고 맛도 떨어진다. 껍질이 일어나 있는 건 수확시기보다 일찍 거둔 것이라 상하기 쉽다. 비닐에 넣어두면 수분이 생겨 감자로 스며들어 맛이 떨어진다. 섭씨 7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전분성분이 당으로 바뀌어 좋지 않은 단맛이 나고 요리 때 색이 어두워진다.감자박스에 사과 한 개를 넣어 두면 오래 먹을 수 있다. 사과에서 감자의 발아를 억제시키는 에틸렌이 나와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와 함께 두면 둘 다 쉽게 무르고 상한다. 감자를 보관할 땐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다. 상온에 감자를 뒀을 땐 1주일 안에 먹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바람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컨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크게 변신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무더운 더위를 기다리고 있다. 에어컨은 국내브랜드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산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LG 휘센과 삼성 하우젠 상표는 둘 합쳐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예어컨업계의 맞수다. 올해 에어컨시장의 흐름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청정케어시스템 △프리미엄 디자인 △멀티시스템 에어컨의 대중화가 그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본연의 냉방기능에 공기정화 기능을 보탠 것. 여기에 디자인의 고급화경쟁도 치열하다.휘센에어컨은 인버터압축기를 달아 기존 에어컨보다 최대 76.5%까지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또 스탠드에어컨과 액자형에어컨 2대를 동시에 켤 땐 누전차단기 허용용량범위인지도 고려하는 게 좋다. 하우젠에어컨 바람의 여신Ⅱ의 열대야 쾌면기능은 아침까지 쾌적하게 하는 3단계 수면 시스템을 갖췄다. 작동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 중, 기상직전 3단계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한다.  휘센 유리조각가 예술작품 반영 최근 에어컨의 냉방기능은 기본이고 인테리어가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요즘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살 때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기능, 절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건 역시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이다. 이 같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춰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더욱 더 화려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휘센은 올 들어 ‘예술작품’ 그대로를 에어컨에 적용했다. 유리조각가 이상민의 ‘Violet Wave’작품이 반영된 휘센 로얄모델은 투명한 물결무늬 유리를 겉에 붙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물결무늬는 컬러웨이브 무드조명을 이용, 12가지 색상으로 변할 뿐 아니라 원하는 색깔로 설정할 수 있다.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는 에어컨 제품으론 처음 원판넬 전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외관이 변하지 않는다.  2008년형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도 온도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새 개념의 무드라이팅을 도입,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낸다. ‘에어컨바람이 세균바람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바람을 위해선 내부습기를 자동 살균건조하는 기능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휘센의 자동살균건조기능은 에어컨작동이 끝난 뒤 65도의 열풍으로 에어컨 안을 살균 건조해 습기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는 벤조피렌 등의 미세발암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DNA필터’를 적용했다. DNA필터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이용, 유해물질을 선택적으로 빨아들이도록 만든 전문필터다. 하우젠 ‘바람의 시원함’ 시각적으로 표현 국내 에어컨시장을 이끄는 상표는 LG전자의 ‘휘센’이다. 휘센은 세계판매량 1위란 브랜드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까지 석권하고 있다.  휘센은 신기술을 이용, 프리미엄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고품격 인테리어가전임을 표방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패밀리브랜드 하우젠 에어컨은 휘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 컨셉인 제품디자인의 고급화, 최고급 브랜드화는 에어컨에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휘센과 하우젠의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바람전쟁’은 에어컨을 우리 속의 더욱더 친밀한 생활가전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새옷, 빨아 입으세요? 옷을 새로 사면 세탁을 해서 입어야 할까, 그냥 입어도 될까?우리 몸에 해가 되는 발암물질 등 유해성분이 먹는 음식, 새 집에 이어 의류에까지 노출되는 새 옷의 심각한 환경피해 문제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른 바 ‘새 옷 증후군’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 현실이다.세탁이 비교적 쉬운 속옷이야 세탁기에 몇 번 돌려 입으면 그만이지만 다양한 소재의 겉옷을 옷에 표시된 방법대로 세탁해서 입기는 여러모로 여의치 않다.당장 입고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거니와, 가정에서는 힘든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의 경우 사자마자 또 세탁비용을 써야 하는 게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 테니까….그러나 우리 몸은 소중하다. 제대로 알고 피해를 줄여야 한다.‘새 옷 증후군’은 ‘간질간질’ 피부병새 옷 증후군은 옷에 남아 있는 포름알데히드에 의해 몸이 간지러운 등의 피부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미량이지만 사람을 치명적일 수 있는 물질들이 첨가돼 있는 옷 선택과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제조과정에서 각종 화학물질 등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의류의 구김방지나 변형방지, 수분방지, 염색성 향상, 정전기 방지 등을 위한 각종 가공을 거치게 되고 직물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제와 향기 같은 것도 첨가한다. 또 옷의 저장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가 소량 들어가며 각종 불소약품 처리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옷에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약품으로 위생처리가 돼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 접촉성 피부염 환자는 반드시 구입과 동시에 세탁해서 입어야 한다.드라이클리닝한 옷도 통풍 뒤 입는 습관을같은 곳에 있는데도 유난히 예민한 사람이 있다. 후각이 민감해 재채기를 유난히 많이 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 과민체질인 사람은 새 옷을 사면 반드시 세탁을 해서 입어야 의류에 남아 있는 유해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반면 살면서 한 번도 새 옷을 세탁해 입어본 적 없이 그냥 입어도 멀쩡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그냥 입어도 괜찮다. 과민체질인 사람은 화학물질에 민감한 체질이라 새 옷뿐 아니라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입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물질 중엔 염소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많다. 그 중 대부분이 비닐에 싸여 있어 대기 중으로 나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 온 뒤 바로 입지 말고 반나절 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놓은 뒤에 입어야 두통,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