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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약, '사람'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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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약, '사람'도 잡는다!
  • 김진영
  • 승인 2013.07.1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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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해한, '알레트린, 퍼메트린' 포함돼..... 올바른 사용 중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모기약은 모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로운 제품이다. 하지만 잘 몰라서 혹은 알아도 귀찮아서 모기약을 무작정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이런 소비자들도 앞으로는 모기약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모기약이 인체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무더위와 함께 우리를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모기! 모기의 수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올해에는 다시 모기가 증가 한다고 한다. 모기와의 혈투를 대비해 각종 모기약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는 소비자들!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장에는 ‘뿌리는 약, 바르는 약, 전기에 꼽는 약, 피우는 향’ 각종 모기를 죽이는 수많은 종류의 약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모기약들은 과연 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일까?

모기살충제는 우리 몸에 몇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트린과 퍼메트린’ 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알레트린은 해충을 마비시키는 독성을 가진 화학성분으로, 사람도 일정 농도 이상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재채기나 비염, 천식,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퍼메트린이라는 화학물질은 외국에서는 이미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사용이 금지될 만큼 독성이 강하며, 이 성분이 포함된 모기 살충제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팔다리의 저림, 호흡기 장애, 현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살충제를 사람이 없는 방에 미리 분사하고, 20분정도 후에 모기가 죽으면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하며, 바닥이나 몸에 묻은 모기약은 즉시 닦아 내어야 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알레트린과 퍼메트린의 기준농도를 초과한 의약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는 살충제뿐 아니라 바르는 모기약에도 ‘디에칠톨루아미드’라는 유해한 화학성분이 들어있는데, 장시간 노출 시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디에칠톨루아미드’는 대부분의 제품이 지정된 함유량 규제를 따르고 있지만 치명적인 화학성분인 만큼, 이 성분을 대신해 과일이나 식물을 사용하는 천연 모기약이 더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강한 독성으로 모기를 살상하는 모기약! 더운 여름 우리를 귀찮게 하는 모기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이 모기약을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우리 건강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 포함된 성분에 대해서 잘 알고, 올바르게 사용할 때 모기약은 비로소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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