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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254개 제품중 91개제품에서 중금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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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254개 제품중 91개제품에서 중금속 검출
  • 김민선기자
  • 승인 2013.05.0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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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국민행동, 안전한 선물 구매 가이드 팁 발표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J초교, C초교, H초교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총 254개 제품을 수거해 PVC 여부와 중금속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학용품 254개중 91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조사 제품은 학생들이 직접 주변 물품을 수거하여 제출한 것이다.

▲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상당수 용품들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많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결과 수거된 254개 제품 중 91개(35%)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이 중 65개 제품(26%)이 PVC제품이다. 중금속 중에는 카드뮴과 납이 100ppm을 초과하는 경우가 각각 18, 47개로 확인됐다. 또 수거된 254개 제품 중 64개 제품(26%)이 어린이에게 위험한 PVC 재질의 제품으로 나타났다.

측정된 유해 물질 농도는 미국 및 유럽 등의 제품 규제 기준을 근거로 ‘초록(안전)-노랑(주의)-빨강(위험)’ 신호등으로 구분했다. 아이들 주변의 생활용품 중 40%의 제품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는 “주의”와 “위험” 판정을 받아 아이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위험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은 체육교구로 전체 11종 중 6종(55%)이 위험등급 판정을 받았고 음악교구도 40%가 위험 판정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과 신체 접촉이 많은 교구에서 최대 60,200ppm의 납이 검출돼 안전성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학용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어 학용품을 구입할 때 성분이나 안전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며 “어린이날을 맞이해 안전한 구매 가이드팁을 반드시 지켜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이 추천한 학용품 안전구매 가이드 팁을 알아보자.

1. 물건을 구입할 때는 재질 표시를 꼭 확인한다.
2. 플라스틱보다는 종이나 천으로 만든 장난감을 구입한다.
3. 반짝이는 재질의 표면에는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이 높다.
4. 화려한 색깔의 안료에는 중금속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다.
5. 강한 향기가 나는 제품은 피한다. 향료에 독성 물질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비닐 포장이나 플라스틱 포장재는 천이나 종이로 바꿔준다.
7.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보다는 형제자매 친구들과 바꾸어 함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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