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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고교 1학년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2013년에 응시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의 세부 시행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2011년 1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후속으로, 당시 교과부는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등은 추가연구를 거쳐 2011년 중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기조는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이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체제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제2외국어/한문으로 개편하고, 국·수·영 교과의 수준별 편성에 따라 수준별 시험(A/B형)을 도입했으며 탐구영역 필수이수단위를 고려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축소했다. 수험생의 과도한 수능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만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에서 출제하는 내용이 일치되도록 교과 중심의 수능 출제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월부터 교수·교사 등 전문가들을 포함한 연구진을 구성해 출제범위, 과목별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문항 형태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수차례의 협의회,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시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A형 문제은행식 출제…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  이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은 시험시간·문항수·출제범위 등은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이 경감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의 출제내용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영역별 출제범위를 교육과정에 제시된 과목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2014학년도 수능 출제시 A형의 경우는 문제은행식 출제 체제를 강화하고,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세부 시행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12월 내에 최종 시안을 확정해 교과부에 제출하게 된다. 교과부가 최종안을 확정하면 올해 5월 경 고2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평가를 실시해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2-01-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