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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수험생 컨디션관리는 '척추건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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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수험생 컨디션관리는 '척추건강'부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08.0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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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방치하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정도 앞둔 가운데 “고3 안아주세요.”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고교 3학년이라며 한 번만 안아달라고 호소하는 여고생에게 시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엿보기 위해 제작된 몰래 카메라다. 시민들은 영상에서 안아주거나 위로의 말, 혹은 음식을 건네 주며 학생을 달래려 애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고3 수험생의 고달픈 삶을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냥 힘들다고 주저 앉기엔 지나온 시간이 아까울 수 밖에 없다.

달려온 시간만큼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수능 D-100일, 무엇을 체크하는 것이 좋을까.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둔 지금은 체력이 고갈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따라서 막바지 학업에 매진하려면 체력 향상을 위한 건강 관리가 필수다. 특히 수험생들은 하루 절반 가까이를 책상에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척추질환 중 하나는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일자로 곧게 뻗어 있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수험생의 경우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져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척추측만증은 환자 본인이 깨닫기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만약 자녀의 신발 밑창이 유난히 한쪽만 빨리 닳거나 책가방을 맸을 때 어깨 줄이 짝짝이로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휘어짐과 구조적인 변형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져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치료의 경우 척추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도수치료를 통해 크게 호전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두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및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 방법으로 비틀어진 자세나 체형을 교정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체의 척추와 관절 및 전신 근육 근막의 긴장을 재조정하여 자세를 교정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이 나타나는 수험생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방법이다.

참튼튼병원 장안동지점 신성찬 원장은 “수험생들에게 척추질환은 학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부하는 도중이라도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척추와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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