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허리가 편한 의자라며 ‘듀오백 의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대입수험생 아들을 둔 김씨(53세)는 입시준비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아들을 위해 듀오백의자를 하나 구입했다.

듀오백의자는 허리받침에 탄력을 주기위해 등받이를 받쳐주는 곳에 이음매 부분이 고무재질로 되어 있다. 오래 사용하고 힘을 받다 보니 고무부분이 터져 끊어져서 기울어 앉아 탄력이 없어져서 등받침이 생명인 듀오백의자의 생명이 다하게 되었다.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을 위해 의자를 버리고 새로 구입할까 생각하던 김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냇에서 듀오백회사의 전화번호로 A/S신청을 했더니, 부품값 6천원을 보내주면 부품을 받아 교체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택배비는 듀오백회사가 부담했다.

반신반의 하며 부품 값을 송금한 후 4~5일후 부품이 도착해서 간단하게 교체했더니 새것같이 등받이 의자의 허리받침 탄력을 되 찾았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메이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듀오백의자도 그런 메이커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조성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