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소비보일러 수리비 부르는 게 값?가격 정보 미리 확인해야 큰코 안다쳐정신을 차리고 보니 보일러 수리비용으로 35만원이나 들었더라고요. 뭐에 홀렸던 건지.”겨울철 고장나면 안되는 보일러 관리를 위해 배관청소를 예방적으로 실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준 가격이 없어 수리업체와 소비자들간 신경전이 자주 발생한다. 소비자가 사전에 장비나 용역비등의 가격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계약해야 분쟁을 피할 수있다.일부비용 환불 요구에 업체측 거절지난 12월 25일 송파구 방이동에 사는 박 모(남·64세)씨에 따르면 11월 15일 한 보일러 전문 업체를 통해 ‘녹물 제거’를 위한 서비스를 신청했다. 보일러에 이상은 없었지만 녹물을 가끔 빼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장 예방 차원에서 서비스를 받기로 한 것. 하지만 방문한 수리업체는 보일러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리할 부분이 많다”며 “분배기 6구 교체 비용 24만원을 포함해 총 35만원을 요구했다.보일러에 대해 문외한인 박 씨는 하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를 받았지만, 6구 분배기 가격이 고작 4~5만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설치비용과 인건비, 제품의 재질을 감안한다 해도 35만원은 너무 높은 수준인 것. 화가 난 박 씨가 업체 측에 일부 환불을 요구했지만 “비용에 관해 수리전에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담당 AS기사의 판단에 따른 적절한 수리였다”는 대답만 돌아왔다.소비자는 시세보다 높은 비용이 억울하고, 보일러업체 또한 비용을 밝힌 뒤에 수리했기 때문에 뒤늦게 부당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기준 없어 ‘엿장수 맘대로’현재 보일러 수리 비용은 기준 가격이 없이 사실상 업자의 양심에 맡기는 ‘엿장수’가격이다. 실제로 분배기 교체 비용은 적게는 구 당 2~3만원, 많게는 4~5만원. 분배기 6구를 교체할 경우 총비용은 대략 12만~30만원이다. 이에 대해 보일러 업체 관계자는 “인건비를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높은 비용이 아니다. 전문 업체에 맡겨 1년에 한번 정도 배관청소도 해 주고, 녹물이 많이 찼을 경우 분배기를 교체해줘야 열효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이어 “사용자가 수시로 보일러 밑에 있는 필터를 빼내어 칫솔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보일러의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겨울철 난방비에 서민들의 허리가 휘청하는 판에 전문 기사를 불러 수 십 만원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각 업체의 수리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에 결정하고, 보일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청소하는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소비뉴스“삼각김밥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훼미리마트, 어린이 대상 안심먹을거리 생산공정체험 진행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최근 어린이들을 전라남도 익산에 위치한 훼미리F&B에 초대, 체험식 연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전라남도 광주시 어린이 36명과 함께 △먹을거리 생산공정체험 △먹을거리 만들기 및 시식 △경제교육 △마술 쇼 및 레크리에이션 △기념선물증정 순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들은 생산공정을 체험한 뒤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 시식했다. 훼미리마트는 이달 ‘사랑의 온도 높이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편부모가정 등 500가구의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플러스가전제품 오래 쓰려면?청소 꼼꼼히 하고 ‘적정수명’ 따져봐야유난히 가전제품을 자주 교체하는 편이라면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부 청소나 부품 교체 등 조금만 관리해도 가전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고장이 나지 않았다고 해서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가전제품에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통기간, 즉 적정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가전제품별 수명을 늘리는 요령을 알아본다.▶냉장고 : 70%만 수납, 다른 가구와 공간 확보하기냉장고의 수명은 10~12년이라고 한다. 소음이 심해지고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70% 정도만 수납하는 것이 좋다. 내용물이 많으면 공기 순환을 방해해 성에가 발생하고 냉각기에 손상을 주어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른 가구와 최소 2cm 이상 공간을 확보해둬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여닫는 것도 수명을 단축시키고, 장식용 자석을 많이 붙이는 것도 방열을 방해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TV : 덮개 사용하면 열 방출에 방해TV의 평균 수명은 9년 정도이다. TV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은 ‘브라운관’이다. 8~9년 정도 사용하다 보면 색번짐이나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수리를 통해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V를 수명만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TV 위 덮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다. 제품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벽에서 어느 정도 떨어뜨려 놓는 것도 잊지 말자.▶세탁기 : 용량 초과하면 모터에 무리세탁기 또한 적절히 관리하면 10년은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평평한 곳에서도 소음이 많이 난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기이다. 평평하지 않은 곳에 설치하거나 정해진 빨래 용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모터에 무리가 가서 수명이 짧아지므로 적정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드럼세탁기는 욕실 안이나 옥외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탁기의 수명을 크게 줄이는 보관법이다. 물이 튀어 제품 성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김치냉장고 : 얼음, 탈취제 관리에 신경을냉장고 내부에 얼음이 생기는 경우,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냉장고의 수명을 줄이는 길이다. 내부 식품을 모두 꺼내고 해당 칸 전원을 끈 후, 문을 열어두면 얼음이 빨리 녹는다. 탈취제를 재생하려면 덮개를 앞으로 당겨 빼내어 분리 시킨 후 헤어드라이기로 말리거나 햇빛에 쐬어준 후 탈취제 덮개를 넣어 다시 조립한다.김치냉장고 외부는 부드러운 수건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은 후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내부는 마른행주나 헝겊으로 닦는다.▶전기압력밥솥 : 패킹은 1년 주기로 교체전기압력밥솥의 수명은 4년 정도. 패킹을 1년 정도 주기로 교체하고 증기배출 구멍은 전용 철사로 뚫어준다. 구석진 곳은 면봉이나 칫솔로 청소한다.▶청소기 : 먼지봉투 관리에 주의청소기의 수명은 10년 정도이다. 모터 소음이 크다면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관리의 핵심은 먼지봉투. 먼지봉투가 꽉 찬 상태에서 청소하면 모터가 손상될 뿐 아니라 흡입력도 약해진다. 보관할 때에 호스가 꼬이면 찢어져 제 성능을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수명만큼 오래 쓰는 비법 전자제품 구입 후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매뉴얼에는 제품의 설치와 사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숙지해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한다.전자제품의 가장 큰 적은 먼지. 전자제품은 저절로 자성을 띠어 주변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어 먼지를 철저히 제거해야 그만큼 더 오래 쓸 수 있다.계절마다 새로운 가전제품이 유행처럼 쏟아진다. 그러나 기본적인 사양은 그 전 시즌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번 구입한 제품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환경보호하고 자원낭비도 막는 일. 모든 가전제품은 기본적으로 열이 발생하며 이것을 원활히 방출해야만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인테리어나 먼지 방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전제품 위에 덮개를 덮어두었다면 모두 벗겨내도록 한다. 세탁기, TV, 오디오 등 많은 제품들이 습한 곳에서는 더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 특히 세탁기를 욕실에, TV나 오디오를 창가에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료출처: 소비자원, 공간코리아 pdp 홈페이지 www.kongkankorea.com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운동하기 좋은 봄·여름철? “심하면 허리디스크 온다”허리 통증(요통)은 이제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질병이다. 현대인 10명 중 7명은 일생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요통을 겪는다고 한다. 걷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차를 타거나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지내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도 적어 척추를 지탱하는 허리 근육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과도한 부담을 디스크가 혼자 감당하게 돼 척추에 무리가 온다.■ 따뜻할 때 더 긴장해야기온이 높아지면 허리 주위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허리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디스크가 척추를 떠받쳐 주는 부담을 줄여 준다. 때문에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는 오히려 허리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진 봄, 여름철에 더 허리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 내내 실내활동을 하면서 약해진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면 이러한 충격이 척추에 그대로 전달돼 디스크의 파열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운동을 하다가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러한 운동이 허리근육의 이완보다는 오히려 과도한 긴장을 초래하게 되고, 이로 인한 디스크의 자극성 염증반응을 수반하여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통이 오면 일단 누워야과도한 운동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반복 하다 갑자기 요통이 오면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안정을 취함으로써 허리근육의 긴장 및 디스크의 염증을 함께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앉는 자세보다는 서있는 자세가 서있는 자세보다는 눕는 자세가 좋다. 앉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오히려 30% 이상 허리에 압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피해야 한다. 단순 허리 통증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4주 이내에 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에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진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충분히 안정을 취했는데도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FIMS치료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참을 쉬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는 약해진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오히려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전에 근육의 이완을 돕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도움말 : 분당척병원 김동윤 대표원장, 김주현 척추외과 원장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