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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묵은 때 세척제 뿌린 뒤 ‘칫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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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묵은 때 세척제 뿌린 뒤 ‘칫솔질’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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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기온차가 커 환절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질환을 막기 위해선 집안청소가 기본이다. 가을철 집안청소 중 가장 고민거리가 곰팡이 없애기다. 곰팡이는 그 자체만으로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곰팡이에서 떨어져 나온 곰팡이포자가 사람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면 문제가 된다.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장마와 잦은 비로 집안 구석구석에 낀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죽소파 먼지 없앤뒤 우유로 닦아

집에서 곰팡이가 가장 많이 끼는 곳은 욕실이다. 물 사용이 잦아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 쉽다. 욕실바닥은 락스, 곰팡이제거제 등을 뿌린 뒤 30분 쯤 지나 물청소를 해준다.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바르거나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곰팡이제거제를 뿌린 뒤 2~3시간 지나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평소 욕실 벽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면 곰팡이 예방에 도움 된다.

안방의 가구나 침구류는 여름철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통풍을 시켜 습기를 없애 준다. 곰팡이가 생겼을 땐 물걸레로 닦아낸 뒤 말린다. 특히 이불은 밖에 널어 말리는 게 좋다.

부피가 큰 매트리스 같은 침구류는 세균제거제를 쓰면 좋다. 장롱 속은 곰팡이나 진드기가 살기 좋은 곳으로 장롱 안쪽에 습기제거제를 놓아두는 게 좋다.

카펫의 묵은 때는 다용도세척제를 뿌린 뒤 칫솔로 문지르면 얼룩을 지울 수 있다. 이후 마른걸레로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소파의 경우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없앤 뒤 청소하는 게 좋다. 천 소파는 섬유탈취제를 주 1~2회 충분히 뿌려 말려 준다.

가죽소파는 마른걸레로 먼지를 없앤 뒤 우유로 닦으면 된다. 또 소파 밑바닥에 곰팡이제거제를 자주 뿌려준 뒤 마른걸레로 닦으면 곰팡이를 쉽게 없앨 수 있다.


주방 환기팬 이용해 습기 빼줘야

주방은 요리할 때 생기는 수증기, 기름기, 열기 등으로 온도변화가 크고 습도가 높아지기 쉬워 이슬 맺힘, 곰팡이, 얼룩 등이 생길 수 있다. 요리를 한 다음엔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만약 전날의 음식냄새가 남아 있거나 개수대 아래 선반, 서랍 등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증거다. 주방의 환기팬을 이용, 습기를 빼줘야 한다.

주방 개수대의 배수구는 칫솔로 청소하고 끓인 물을 부어주면 좋다. 살균은 물론 악취를 없앨 수 있다. 냄새가 심할 땐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고 1~2시간 기다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옷에 곰팡이가 생겼을 땐 햇볕에 널어 곰팡이를 없앤 뒤 표백제를 섞은 물에 담가뒀다가 빨면 된다. 또 헹굼 물에 식초를 약간 넣으면 옷에 밴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고 섬유도 부드러워진다.

장판 밑바닥에 습기가 차 있으면 먼저 마른걸레로 습기를 깨끗이 닦아내고 습기 찬 곳엔 신문지를 몇 장 겹쳐 깔아놓으면 된다. 또 난방을 2~3시간 쯤 가동하는 것도 좋다.

벽에 찬 습기는 엠보드지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벽면에 엠보드지를 바르고 벽지를 붙이면 된다. 습기로 지저분해진 벽을 감춰주는 것은 물론 방습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외벽의 경우는 방수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신발장 곰팡이를 막으려면 신문을 2개씩 접어서 깔고 방습제를 넣어주면 좋다. 방습제를 구하기 어려울 땐 과자나 김 봉지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이용하면 된다.

신발에서 냄새가 심할 땐 소독용 에탄올을 거즈에 묻혀 신발 안쪽부터 닦아주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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