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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전문코너’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오프라인매장용 e쿠폰도 20~30% 할인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생활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이 주는 쿠폰을 잘 쓰면 혜택은 더 커진다. 그렇다면 쇼핑몰쿠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자린고비 작전을 어떻게 펼치는 게 효과적일까. 여기에도 나름대로 요령이 있다.디앤샵, 출석도장 찍으면 매일 50점첫째, ‘생필품 전문코너’를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생활필수품을 사면 기간 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나지만 대형할인마트보다 15∼20%쯤 값 싸게 살 수 있다. 또 생필품코너에선 다양한 쿠폰들을 늘 나눠준다. 이것을 잘 챙겨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온라인쇼핑몰의 ‘생필품 전문코너’를 자신의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수시로 들어가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둘째, 포털사이트 대신 ‘쇼핑몰 바로가기’를 눌러 들어가면 얻는 게 많다. 각 쇼핑몰에서 ‘바로가기’를 다운로드 하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쇼핑몰로 바로 들어가면 쇼핑몰이 포털에 주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소비자가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하고 ‘디앤포인트’ 코너에 들어가 출석도장을 찍으면 매일 50점을 준다. 한 달 내내 꼬박꼬박 방문하면 개근 포인트까지 더해 2500점을 준다. 500점당 1000원 할인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셋째, ‘리워드 클럽’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쇼핑몰엔 구매금액만큼 사은품이나 추가 쿠폰을 주는 ‘리워드 클럽’이라는 게 있다. 각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 클럽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도장 10번을 찍으면 11번째 커피를 공짜로 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터파크의 아이포인트몰, 옥션의 마미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마미클럽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방문만으로도 포인트가 쌓인다. 또 식품, 출산용품, 유아용품 등을 사면 100% 사은품을 준다. 게다가 생필품 5% 할인쿠폰을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각각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준다.넷째, 오프라인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쿠폰에 눈을 돌이는 것이다. 유명 외식업체, 영화관 등 오프라인매장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가로 먼저 결제하면 e쿠폰을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전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 할인쿠폰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하면 값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다섯째, 타임세일 땐 휴대전화 ‘알람’을 적극 이용하면 혜택을 제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시간대 별로 선착순 한정해서 쿠폰을 나눠주는 ‘타임 세일’을 펼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경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에 5%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500장을 각각 발급하고 있다. 이를 노리는 알뜰 소비자들이 하도 많아 1분이면 바닥날 정도로 인기다. 타임세일 1분 전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놓고 벨이 울리면 곧바로 쇼핑몰에 들어가는 것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추가할인 쿠폰행사도 주목해야여섯째,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품을 사기 전 ‘쿠폰증정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게 핵심 포인트다. 쇼핑몰마다 나이대별, 성별, 제품별 영역에 따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지므로 메일로 오는 정보를 눈여겨보면 도움 된다.  일곱째, 온라인쇼핑몰 쿠폰카페나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명 포털사이트를 찾아보면 ‘짠돌이협회’(네이버), ‘공짜천국’(다음) 등 카페들이 있다. 이곳엔 쿠폰사용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비결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여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주기적으로 하는 쿠폰받기나 할인이벤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문제는 이런 요령들을 알고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알뜰소비 습관을 몸에 익혀 생활화 하는 게 뒷받침돼야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다.  <여성소비자들 알뜰 겨울생활 6계명>내복 입고 토시 끼고 문풍지 발라라 화장품 합쳐 쓰고 공동구매하면 ‘절약’1. 내복 입기 - 내복을 입으면 6~7℃의 체온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엔 패션효과를 주는 잘 디자인된 컬러내복까지 나와 일석이조다. 보온+멋 부리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2. 토시를 껴라 - 한 번쯤 껴봤을 토시가 ‘워머’란 이름으로 패션과 결합해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부피가 작고 보온효과가 뛰어난 포인트 워머형 토시가 대박을 치고 있다. 목, 손목, 발목 등 특정부위에 덧댈 수 있고 값도 싸다.3. 미용관리 직접 하기 - 미백, 각질 제거, 비타민C 먹고 바르기, 주름 개선과 탄력 살리기 용품을 할인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해 직접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다. 4. 화장품 합쳐 쓰기 - 겨울철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화장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존 제품들을 섞어 새 기능의 화장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혼합기법이 먹힌다. 컨실러+수분 로션, 마사지 크림+에센스(산뜻한 젤 타입, 안티 링클, 피지 조절 에센스 제외)를 3대 2 비율로 섞는다. 5. 공동으로 사기 - 인터넷쇼핑몰에서 공동으로 물건을 공동으로 사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땐 요령이 필요하다. 사용해 본 제품을 고르고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하는 깜짝세일을 노리면 좋다. 제품구입 전엔 값 비교사이트로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도 읽어보고 믿을 수 있는지 살피는 게 요령이다.6. 문풍지 바르고 카펫 깔아라 - 문풍지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 준다. 인드림텍 사계절 투명문풍지, 3m 외풍차단용 투명비닐, 문에 손가락이나 발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는 오공 털실 직조 문풍지, 소음을 줄여주는 오공 우레탄문풍지가 인기다. 카펫은 방바닥의 차가움을 막아준다. 잘 깔면 열손실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거실엔 카펫, 현관이나 방문 앞엔 러그를 깔면 같은 난방비로 2~3℃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컴퓨터 두드리면 돈이 보인다” ‘재테크정보 바다’엔 돈+흥미 가득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잘알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인터넷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소리다. 예전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정보를 얻고 돈이 되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잖다. 컴퓨터를 통해 나라안팎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원하는 지식과 관련 데이터를 무제한 구할 수 있다. 더러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 땐 각종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정보 = 돈, 인터넷 재테크서비스 ‘하나포스닷컴 재테크’(money.hanafos. com)는 세금, 증권, 부동산, 보험 등 재테크정보들을 모두 모아놓고 있다. 즉 ▲재테크전문가 집단이 고객질문에 답을 달아주는 재테크 무료상담서비스 ▲주 1회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재테크정보를 보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서비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재테크정보를 흥미롭게 전해주는 ‘통계로 보는 재테크’ 등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돈이 되는 ‘정보 바다’를 헤엄쳐나가다 보면 재미도 느끼고 뭔가 얻는 것도 있다는 얘기다.‘파란’(www.paran.com)은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재테크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웹크롤링기술을 활용, 재테크정보를 파란 내부 콘텐츠는 물론 국내 재테크관련 170여 사이트 및 1400여 게시판에 대한 결과를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인터넷의 무료가계부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재테크포털 ‘모네타’ (www.moneta.co.kr)는 미니가계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미니가계부의 큰 특징은 모든 가계부기능을 한 화면에서 보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 이용한 건에 20원 하는 휴대폰문자서비스도 많이 쓰면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 된다. 여러 웹사이트에서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신사에 제약을 두거나 광고를 봐야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의 ‘하나포스닷컴 문자’(smszone.hanafos.com)에선 통신사에 관계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140건까지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아낄 수 있는 돈은 월 최대 2800원, 한 해 동안 3만3600원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은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돈을 적게 낼 수 있다. 롯데카드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통신료를 최고 30% 깎아주는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KT도 현대카드와 손잡고 통신료가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 ‘메가패스-현대카드M’이 그것이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실적과 관계없이 월 5000원을 깎아준다. 1년이면 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터넷쇼핑 할인혜택이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활용, 물건을 사는 것도 알뜰지혜다. ‘하나포스닷컴 쇼핑’(shop.hanafos.com)은 링크몰방식의 쇼핑몰이다. 하나포스닷컴쇼핑을 통해 G마켓, 옥션, CJ몰, GS이숍, 디앤샵 등 29개 제휴쇼핑몰로 이동해 이용하면 돈을 챙길 수 있다.쇼핑몰 자체적립금 외에도 하나포스닷컴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드림캐쉬’를 20%까지 더 넣어준다. 쌓인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쇼핑머니백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자주 거는 번호 지정하면 통화료 절약 이용스타일 맞게 요금제 선택도 ‘요령’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안 쓰고, 아끼는 게 곧 돈 버는 일’이란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가계지출액 중 큰 부문을 차지하는 이동통신요금 줄이기를 위해 저마다 안간힘이다. 기본료 감면혜택이나 부가서비스로 통신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걸다보면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렇다고 전화기를 쓰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최대한 아끼고 돈이 적게 드는 쪽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길 뿐이다. 그렇잖으면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간다. ‘어떻게 쓰고, 절약하는 제도를 잘 활용 하느냐’에 따라 통신요금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커플끼리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커플요금제’에서부터 청소년요금제, 짧게 통화하는 ‘간단명료 요금제’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돼있다. ‘통신비 테크’ 시대에 나에게 알맞은 절약요금제도는 뭣일까. 수다 떨기 최대한 줄여라언론사종사자, 영업사원, 배달요원 등 직업상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전화요금부담이 적잖다. 사무실 전화도 그렇다. 젊은 직장인들에게 무료통화요금제 적용은 필수가 됐다.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은 ‘다다익선’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200요금제(200분 무료통화·기본료 3만4000원), 400요금제(400분 무료 통화·기본료 5만1000원)로 구분된다. 두 요금제 모두 문자메시지 100건을 포함하고 있다.LG텔레콤의 무료통화요금제는 무료 11시간, 무료 300분, 무료 460분, 무료 1500분 등 4가지로 나뉜다. 기본요금이 3만4500원인 무료 11시간제는 평일 3시간 50분(230분·월∼토), 휴일 7시간 10분(430분·일요일, 공휴일)으로 무료통화시간이 다르다. 반면 무료 300분(기본료 3만8500원), 무료 460분(기본료 4만8500원), 무료 1500분(8만4000원)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해당 시간만큼 공짜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도 개성시대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흐름을 감안해 ▲용건만 간단히 ▲낮 시간 집중통화 ▲특정번호 공략 등 개성파들을 위한 특별요금제를 마련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체험공간(www.tworld.co.kr)에 마련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는 1대 1 요금제 상담서비스다. 나이, 음성통화량, 문자메시지 이용량, 통화형태 등 세부항목을 적어내면 가장 알맞은 요금제를 제안해준다. LG텔레콤의 ‘1분 통화 할인요금제’는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보고형’ 사람이나 통화료에 민감한 ‘알뜰형’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요금제다. 기본료 1만5000원에 초기 1분간 통화료는 50원. 또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낮 시간 할인요금제’는 업무가 많은 오전 9시~5시 사이 10초당 15원으로 기본료 2만 원에 무료통화 1시간이 주어진다. 자주 거는 번호가 있으면 SK텔레콤의 ‘지정할인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료 1만6000원에 자주 거는 전화번호(최대 6개)를 통화료의 40%까지 깎아준다. 여기엔 문자메시지 100건도 포함된다. 요금제도를 스스로 짜고 이용하는 KTF의 ‘DIY요금제’는 ‘나 혼로족’의 필수다. 통화량이 많은 ‘수다족’,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엄지족’, 무선인터넷에 심취한 ‘멀티족’ 등 조건을 특화해 많이 쓰는 부분을 5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본료 또한 1만10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대학생을 위해 마련된 전화요금 할인요금제도 있다. KTF의 ‘SHOW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5000원)은 가입자가 캠퍼스 한 곳을 정해 그곳에서 통화할 때 50% 할인혜택을 받으며 문자메시지도 100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지정대학을 두 곳까지 정하는 ‘SHOW 더블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6500원)도 있다.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을 위한 KTF의 ‘CGV 영화커플패키지’엔 기본요금 2만4000원에 매달 영화 한 편 무료관람, 600분 커플무료통화(심야통화 무제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인터넷전화로 걸면 오히려 비싸휴대전화 못지않게 최근 값싼 요금 덕분에 인터넷전화가 인기다. 그럼에도 일반전화가입자들이 인터넷전화에 전화를 걸면 더 비싼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는 점을 잘 모른다.  인터넷전화를 잘 활용하면 통화료를 많이 아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기존 집전화보다 85% 싼 시외통화료, 가입자간 무료통화,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도 반값에 쓸 수 있는 등 가계통신비를 50%이상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로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경우의 통화료가 싸지지는 않다.  일반전화로 인터넷전화에 걸 경우 일반전화끼리의 시내통화료보다 8~10원 쯤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인터넷전화로 통화하면 싸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땐 오히려 더 많은 요금을 물게 되는 셈이다. 이런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느 쪽을 택했을 때 통화료 아끼기에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개인전화료 아끼기 못잖게 머리를 쓰면 가족전체 전화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통신사들마다 내놓은 상품들을 비교해 유리한 곳을 고르면 된다.    SKT ‘온가족 할인요금제’ 인기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내놓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올 1월 누적가입자 수 260만 명을 넘었을만큼 인기다. 본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본인 포함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가족의 가입햇수를 합쳐 기간에 따라 최대 50%의 기본료할인을 받을 수 있다. 등록가족 간 통화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망내 할인가입고객은 5시간의 가족 간 무료통화도 할 수 있다. 생활형 할인서비스인 ‘주유마트 알뜰팩’도 주목받고 있다. 요금제와 관계없이 월 4500원을 내면 SK주유소상품권(5000원)과 홈플러스상품권(3000원)을 받을 수 있는 실속형이다. KTF 쇼킹제휴팩, 최대 35% 할인 KTF의 대표적 알뜰요금서비스는 ‘쇼킹제휴팩’이다. 기존의 별도요금제에 들어야만 혜택을 볼 수 있는 일반제휴상품과 달리 고객이 추가요금 없이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제휴팩을 고르면 매달 통신료의 35%까지 아낄 수 있다. 누적가입자수가 올 1분기에 1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KTF는 쇼핑제휴팩 외에도 다양한 제휴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마트 요금제’는 통신료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이마트 쇼핑비용을 깎아준다.LG텔레콤의 가족사랑프로그램은 한해 두 번 가족의 평균사용료를 전액 깎아주는 요금제다. 1명의 요금납부대표자로 묶여져 있는 2~7인의 고객이 ‘가족사랑 할인서비스’를 택하면 한해 두 번 해당가족요금을 깎아준다. LG텔레콤 ‘가족사랑 프로그램’ 눈길기간에 관계없이 가입 다음달부터 5개월간의 가족 평균사용료를 6개월 차 사용료에서 전액 깎아주므로 1년에 두 달 요금이 공짜인 셈이다. 다만 월평균기본료와 국내음성통화료에 국한된다. 가족사랑 할인프로그램은 지난해 말까지 81만7000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 중복 가입할 수 있어 인기다. 가족 간 통화 때 추가요금 없이 매달 통화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3인 이상 가족사랑 멤버십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족구성원 별로 주어진 멤버십한도를 공유해 쓸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이밖에 주유할인프로그램, G마켓할인프로그램 등 불황을 맞아 다양한 할인프로그램들이 고객들 입맛을 당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과자가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45Packs/1.9kg)’ 제품이 국내 (주)코스트코코리아의 매장 외에도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해당제품을 판 오픈마켓에 판매중지를 권고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도 내렸다.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 는 (주)코스트코코리아에서 수입·유통한 제품으로 자사매장에서만 팔아왔다. (주)코스트코코리아는 “PCA사의 땅콩버터를 사용해 미국에서 회수되자 자체적으로 판매를 멈추고 판매제품을 거둬들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팔고 있었다. 이에 이들 5개 오픈마켓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를 권고해 오픈마켓에선 제품의 판매를 멈춘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오픈마켓 외에도 다른 곳을 통해 팔릴 가능성이 있고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업체가 자발적 회수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에도 관련제품들이 시중에 팔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국 식약청(FDA)은 지난 달 16일 PCA(Peanut Corporation of America)사의 조지아주 블레이클리공장에서 만든 땅콩버터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도 미국에서 올해 1월 12일자로 거둬들인 미국 PCA사 생산 ‘땅콩버터’ 수입물량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청은 “검사결과 국내에서 유통된 제품에선 살모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PCA사의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를 원료로 제품을 만든 업체가 켈로그 외에도 다른 식품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국산 땅콩버터함유 제품에 대해선 관련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동물의 배설물에 섞여있다가 식품을 통해 사람 몸에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된 뒤 12~72시간 안에 복통, 설사,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4~7일 안에 대부분 완쾌되지만 설사 등 증상이 심할 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최근 들어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소송이 대거 일어날 조짐이 일고 있다. 또한 국회에서는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집단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감소(감자)와 임시주주총회 등과 관련한 최대주주 및 경영진, 소액주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머지않아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현재 집단소송의 도마에 오른 상장사는 IC코퍼레이션과 오디코프, 제넥셀세인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7일 소액주주 36명이 모여 결성된 IC코퍼레이션 소액주주조합은 이달 27일로 연기된 임시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모으기에 나서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디코프는 지난달 27일 증권투자관련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감자 무효소송 제기를 선언하면서 소액주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제넥셀세인 역시 최근 최대주주인 KAIST 교수 김재섭 대표이사가 지분 1010만5650주(15.97%)에 경영권을 크라제인터내셔날에 양도하고 일방적으로 10대 1의 감자발표를 함으로써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제넥셀세인 소액주주들은 법원에 주주명부 열람을 신청하는 등 집단소송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소송조건을 완화하고 증권관련 집단소송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국회에 발의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최근 불황으로 부동산거래가 뚝 끊겼다. 그러나 결혼과 새 학기 준비를 위해 이사를 서두르는 이들이 많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건수는 2500여건. 앞 달보다 300여건 늘었다. 소비자불만은 파손, 분실, 서비스불량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상에서 이사업체와의 계약이 많아 소비자피해가 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사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을 정리했다.먼저 이사와 관련된 보상기준을 알아 두는 게 좋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사와 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내어놓고 있다. 이사업체의 고의나 과실로 이삿짐이 부서졌거나 망가졌을 땐 피해액만큼 배상받을 수 있다. 또 이사업체 과실로 운송계약이 깨졌을 때도 배상받을 수 있다. 또 이사시간이 늦어졌을 때도 이사업체가 잘못 했을 경우 약정된 운임 안에서 배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인터넷상에서 이사업체와 계약을 맺을 땐 업체소재지 구청에 해당업체 허가여부를 꼭 확인하는 게 좋다. 또 계약서를 쓸 땐 상호, 주소, 대표자명을 적고 이사포털사이트의 상호가 적힌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이행보증보험 가입여부도 확인할 사항이다. 차량크기, 대수, 작업인부 수, 도착시간, 사다리차 사용여부 등 작업조건을 명확히 적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문제가 생겼을 땐 현장에서 확인서를 받아두고 사진, 내용증명, 피해견적서, 계약서사본 등을 챙겨둬야 보상을 받을 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법률 소비자들이 많다. 아전인수, 침소봉대, 적반하장 등 법률서비스분야의 3대 악덕으로부터 법률소비자는 보호돼야 한다. 간판사기와 깡통사기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항소심을 맡아 달라’고 패소 판결문을 갖고 오는 방문자(의뢰인)들이 있다. 대부분 변호사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 찬 법률소비자들이다. 곤혹스러운 순간들이다. 판결문과 소송기록들을 보면서도 의뢰인들의 눈초리에 신경이 쓰인다. 애시 당초 소송할 사건이 아닌데도 제소한 경우가 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래야만 했을까?의뢰인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었기에 변호사를 찾았을 것이고, 세속적 표현 그대로 ‘생돈 들여서 변호사를 샀을’ 것이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변호사로부터 재판진행사항을 설명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과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소비자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한 것이다. 국밥 한 그릇을 주문해도 손님이고 소비자인데 하물며 거액의 착수금과 소송비를 준 법률소비자가 한 끼 식사를 주문하는 소비자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해서야 되겠는가?변호사는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해야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이다(변호사법 제1조). 따라서 수임단계서부터 소송의 필요성과 승소가능성을 판단하고 의뢰인에게 이를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소송과정에서도 공격·방어수단을 충실히 준비하고 성실하게 변론에 임해야한다. 그리고 재판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의뢰인에게 가장 도움 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이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변호사들에게 그토록 어려운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법률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들이 생길까?못 되면 남 탓이고 잘 되면 변호사 덕분이라고 우기는 아전인수, 변호사 실수는 숨기고 요행수로 얻은 결과만을 자랑스럽게 떠벌이는 침소봉대, 수임 때는 100% 승소를 장담하고 패소할 때는 언제 그런 약속을 했느냐고 오리발을 내미는 적반하장이 그 주요 원인이다.예를 들어 변호사를 직업적인 간판으로만 생각해서 고용변호사 또는 사무장에게 사건을 떠넘기고 자신만의 영달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다. 수임단계에서 100% 승소를 장담하고 재판부 또는 검찰과의 로비를 거론하면서 교제비 명목으로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한다. 물론 로비활동을 하지 않는다. 로비할 생각이 없었을 뿐 아니라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로비가 통하지도 않는다). 전형적인 간판사기다.변호사가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용을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사무장 또는 브로커를 통해서 수임한 경우다. 변호사가 추상적인 정의나 신념을 부르짖는 경향이 강한 사무실일수록 자주 일어난다. 전문가가 자기영역 밖의 일에 지나친 관심을 갖게 되면 날라리가 된다. 사건진행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나쁜 결과를 불운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 방어논리에 철저한 날라리! 무책임한 깡통사기다. 법률서비스분야의 3대 악덕(아전인수, 침소봉대, 적반하장)으로부터 법률소비자는 보호돼야 한다. 간판사기와 깡통사기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영 화>과속스캔들 감독 : 강형철 / 출연 :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12세 관람가마약, 성형, 섹스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 스캔들! 스물두 살 딸, 여섯 살 손자, 잘 나가는 서른여섯 싱글라이프가 무너진다.한때 아이돌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는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다. 그래도 아직까진 잘 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DJ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한다.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말이다. 정남은 집은 물론 현수의 관할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닌다. 스토커 정남으로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이 걸린 현수. 엎친 데 덮친 꼴로 그렇잖아도 머리가 복잡한 그에게 정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된다.달콤한 거짓말감독 : 정정화 / 출연 : 박진희, 조한선, 이기우 /12세 관람가술만 마시면 첫사랑 얘기로 주정을 부리는 전문방송작가 지호. 애국가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방송국에서도 잘린 채 집에 돌아가던 중 차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다. 사고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10년 전 첫사랑 민우다. 일생일대 다시없을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지호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시작한다. 얼떨결에 그녀의 보호자가 된 민우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민우의 이상형이 현모양처란 것을 알게 된 지호는 요리 잘하는 척, 다소곳한 척, 여성스러운 척 등 온갖 ‘척’ 연기를 하며 민우 마음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순탄할 것 같던 그녀의 거짓말 생활에 들어온 위기가 찾아온다. 소꿉친구 동식이 우연히 지호를 보고 그녀의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멋대로 지호의 기억을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연 극>돌아서서 떠나라연출 : 안경모, 극작 : 이만희출연 : 유오성, 진경, 송선미2009년 1월 배우 유오성, 진경 & 유오성, 송선미가 애틋한 연인이 된다. 오는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유오성과 진경, 송선미를 연극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영화 어디서든 최고 연기를 보여주는 주는 배우 유오성. <친구>, <간첩 리철진>, <투명인간 최장수> 등 그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인물들이 모두 그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유오성은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에선 솔직하고 따뜻한 ‘공상두’로 찡한 멜로주인공이 돼 무대에 선다.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하얀 거탑>과 영화 <해변의 여인> <두사부 일체> 등에서 열연했던 송선미가 ‘채희주’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송선미는 이번 공연에서 ‘송선미도 아직 보지 못한 배우 송선미의 100%, 그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열정으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준비하고 있다.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이들의 가슴 저릿한 사랑이야기는 올 겨울 관객들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이다. <돌아서서 따나라>는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한방에서도 발효한약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뜨겁다. 예로부터 발효한 한약재를 쓰는 방법도 있었다. 그 예로 신국(神麴)이란 약재는 지금도 소화제에 많이 쓰이고 있다. 동의보감엔 수, 제호, 락이란 소젖, 말젖, 양젖을 발효시킨 것과 속미분, 속미감즙, 초란 발효약재가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발효한약 개념은 한방에서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 활용범위는 전체 한약 활용도보다 아주 낮았다. 재래방식의 발효법제는 발효과정에 쓰이는 미생물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썩기 쉽고 효능을 일정하게 만들기 어려워서다. 최근 발효기술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한약재를 발효해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소화흡수 잘 돼 면역력증강발효한약의 대표적 장점은 6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한약재가 저분자구조로 분해돼 체내흡수율이 높다. 2.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생체이용률이 높다. 유산균이나 효모와 같은 미생물을 이용, 한약재가 저분자구조로 분해되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고 발효과정에서 약리성분이 더욱 강화돼 추출된다. 3. 약효성분이 많이 나온다. 발효한 녹용과 발효하지 않은 녹용을 비교했을 때 알 수 있다. 발효한 녹용이 유산균 증식효과가 더 좋고 carbon clearance활성도 뛰어나 면역증강작용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한 해독작용으로 농약, 독성 등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5. 부작용이 없고 비교적 체질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 6. 색이 연하고 맛이 순해 어린이들도 먹기 편하다. 이런 발효한약의 특성은 면역질환이 많고 재래식 한약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하다.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게 처방하는 발효한약의 경우 기존방식으로 다린 한약보다 면역증강물질과 항산화물질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더 풍부하고 흡수도 잘돼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발효한약 체내독소 해독 작용오랜 기간 피로로 신진대사와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에 독소가 쌓이고 피 속의 불순물과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과 해독작용을 하는 간 기능이 떨어진다. 그 결과 빠른 속도로 피는 오염되고 찌꺼기가 쌓여 모세혈관을 막아버린다. 이에 따라 세균들이 살고 있는 장이 나빠지면 유산균이 적어지고, 나쁜 균 번식이 활발해져 염증을 일으킨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체내독소를 해독하는 치료다. 발효한약을 이용할 경우 발효한약이 갖고 있는 유산균과 효소에 의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불순물을 분해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가 맑게 되며 몸의 면역력이 회복된다. 면역이 떨어져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증상들도 낫는다.발효한약은 ▲면역저하와 관련된 만성질환을 앓을 때 ▲소화기능이 약할 때 ▲장이 민감할 때 ▲알레르기나 아토피 경향이 있을 때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한권에 2억원대에 이르는 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신간으로 우리 돈 2억원에 가까운 10만 유로(미화 13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미국 뉴욕주 공공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책 저술은 미켈란젤로 전기작가인 조르지오 바라시가 맡았다. 이 책은 미켈란젤로 생애와 작품을 주제로 한 전문미술서다.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르네상스시대부터 이어지는 이탈리아 최고장인들의 손으로 6개월 동안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데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출판전문가의 평이다. 책엔 바티칸박물관장인 안토니오 파올루치의 짧은 논문도 담겨있다. 책의 곳곳엔 시스티나성당의 천정화를 포함한 미켈란젤로작품 도판들이 풍부하게 편집돼 있다.표지는 미켈란젤로가 살아있을 때 이용하던 채석장에서 가져온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밀라노 스칼라극장의 무대커튼을 만드는 붉은색 벨벳을 씌웠으며 피카소의 단골 제지소에서 만든 종이로 인쇄된 게 특이하다. 책 제목은 ‘미켈란젤로 : 라 도타 마노’. 무게는 62파운드로 호화로우면서도 장중한 맛을 준다. 출판사가 500년간의 보증서를 책에 붙여놓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이탈리아 미술전문출판사인 FMR은 이 책을 한정판으로 만들어 ▲뉴욕 공공도서관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이탈리아 볼로냐시에 기증했다. 출판사관계자는 “유럽일대는 물론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20여권을 사갔다”고 밝혔다.이 책은 전시 후 구텐베르크성서 등을 보관하고 있는 특별서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지구상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동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176살 먹은 영국 거북’이다.영국 텔레그래프신문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176살인 거북 조너선(수컷)이 세계에서 최고령 동물로 추정된다고 소개해 화제다.이 거북은 19세기 후반 영국인과 보어인 사이의 보어전쟁을 목격했고, 영국에서 국왕 조지 4세부터 엘리자베스 2세까지 8명의 군주와 50명의 총리가 바뀌는 동안 긴 세월을 살아왔다는 것.거북 나이는 1900년 무렵 보어전쟁 중 찍힌 옛날 흑백사진을 통해 짐작된다. 교도관과 보어인 전쟁포로 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사진 속 조너선은 그 때 70살쯤 됐고, 지금은 적어도 176살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126년 전인 1882년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 섬에 닿은 조너선은 데이비드, 스피디, 엠마, 프레드리카, 머틀 등 5마리 다른 거북들과 아직도 세인트 헬레나 섬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한 현지주민은 “조너선이 아직도 3마리의 젊은 암컷들과 주기적으로 섹스(교미)할 만큼 에너지가 왕성하다”고 말했다.세인트 헬레나 관광국 대변인은 “조너선은 정부 소유로 특별히 지어진 국유지 대농원에서 살고 있다”면서 “세인트헬레나에 살고 있는 최고령 짐승”이라고 설명했다.조너선의 흑백사진은 보어전쟁사진 경매에서 공개됐다. 사진은 4000파운드에 팔렸다.한편 조너선 전엔 2005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75살로 숨진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이 최고령으로 알려졌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새해부터 달라지는 게 많다. 생활제도와 법은 물론 바뀌는 정책들이 적잖다. 세금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방법이 그렇다. 먼저 연말정산관련 증빙제출이 예년보다 한 달 늦어진다. 새해 2월초까지 내면 된다는 얘기다. 2007년까지는 정산마감이 그해 12월까지로 돼 있었으나 2008년 근로소득세 정산은 2009년 1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새해 1월 31일이 토요일이어서 세무규정상 그 다음 주인 2월 2일(월)까지로 증빙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금영수증, 의료비 영수증 등의 소득공제기간이 일시적으로 13개월로 늘어나는 것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전년도 12월 1일부터 당해 연도 11월 30일이던 연말정산시기가 올부터 당해 연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고쳐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서류 제출 시기는 1월에, 과다납부세금을 돌려받는 시기는 2월로 종전보다 한 달씩 미뤄졌다. 직장의 세무경리담당(원천징수의무자)은 직원들의 연말정산결과를 3월 10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납부하면 된다.모든 특별공제 대상기간이 당해 연도 사용분으로 조정됨에 따라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은 2007년 12월 1일에서 2008년 12월 31일까지 지출(사용)분으로 13개월분이 소득공제대상이 된다. 교육비, 기부금 공제 확대공제기간 연장과 더불어 교육비 공제대상도 넓어진다. 초·중·고교 자녀 교육비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이었으나 올부터는 학교급식비, 학교에서 산 교과서대, 방과 후 학교수업료(교재비 제외)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들어간다.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15%로 는다. 다만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10% 공제로 변동이 없다. 또 기부금공제가 지난해까지는 본인이 낸 금액만 공제됐으나 올부터는 근로자의 배우자(소득액 100만원 이하)나 직계비속(기본공제대상자)이 낸 돈도 공제받을 수 있다.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0%를 넘는 경우 그 초과액의 20%를 공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공제한도는 총급여의 20%와 500만원 중 적은금액으로 지난해와 같다. 자녀 출산, 입양 때 추가공제근로자들의 자녀출산비, 양육준비비 등 출산·입양관련 추가공제도 신설됐다. 자녀출산과 입양 때 출생·입양한 당해 연도에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해준다. 또 고용지원센터로부터 받는 육아휴직급여, 산전 후 휴가급여, 출산보육수당(10만원)에 대해 비과세 된다.지난해 자녀를 낳았으나 출생신고를 못했더라도 새해 2월 급여를 받을 때까지 출생신고 한 뒤 주민등록등본을 내면 ▲기본공제 100만원 ▲자녀양육비공제 100만원 ▲출산·입양자공제 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장애인가족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됐다. 장애인인 직계비속의 배우자가 장애인일 땐 기본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료와 같이 근로자가 내는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전액공제 되는 보험료에 추가된다. 장기요양급여비용 중 실제로 낸 ‘본인 일부 부담금’이 의료비소득공제대상에 추가된다. 주택자금, 장기주식형 펀드도 공제주택자금공제요건도 보완됐다. 주택마련저축의 소득공제요건은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 이하 1주택(가입 때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가진 세대주로 가입 때 소유주택의 기준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확인 가능한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면 공제 된다.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1주택자이고 연도 중 2주택 보유기간이 3개월 이하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이 소득공제 된다.모기지론 설정 때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집을 샀을 경우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소득공제 된다.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금융기관에서 주택마련저축과 연계해 받은 차입금에 대해서만 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부터는 주택마련저축가입 저축기관과의 연계규정이 없어졌다.장기주식형펀드 소득공제도 된다. 2008년 10월 19일부터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적립식으로 들었다면 가입 ▲1년차엔 20% ▲2년차엔 10% ▲3년차엔 5%가 공제 된다. 가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한 해를 여는 정초다. 이맘때면 겨울 가족나들이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나기에 이만한 때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겨울 가족나들이가 여의치만은 않다. 특히 이달은 설 연휴가 끼어 있어 나가는 돈도 만만찮다. 소비를 줄이고 있는 때 가족나들이는 엄두도 못 낸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다.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리면 얼마든지 적은 돈으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올 겨울 아이들에겐 동심을 심어주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행은 어떨까. 농촌지역에선 겨울을 맞아 다양한 농촌생활을 해볼 수 있는 체험마을을 열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철원 오대미마을(http://odaemi.go2vil.org, ☎033-335-5044)은 여러 종류의 겨울철새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역적으로 민통선 최북단마을이어서 6·25전쟁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주변엔 반쯤 허물어진 노동당사와 한국전쟁 때 치열하게 고지쟁탈전을 치렀던 백마고지전적지, 경원선역중 최북단 역으로 녹슨 열차 잔해가 남아있는 월정리역, 북한의 기습남침용 지하땅굴인 제2땅굴 등이 있다. 이색체험행사로 철새 보는 재미 솔~솔~그러나 이곳의 묘미는 겨울철새 보기다. 철새도래지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샘통’을 비롯해 오대미마을 곳곳에서 철새를 볼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새는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청둥오리 등 다양하다. 마을에서 철새 보기, 새 박사 퀴즈대회, 철새도래지 답사 등 이색체험행사도 마련돼 겨울철새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새 보는 재미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될 수 있는 대로 원색 옷을 피하고 쌍안경을 준비하는 게 좋다. 이밖에도 얼어붙은 냇가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축구도 할 수 있어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전남 진도 소포마을(http://sopoli.com, ☎061-543-0505)에선 우리의 전통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남도소리의 본고장이라고 불린다. 마을주민의 3분의 1이상이 소리를 할 정도다. 소포마을 체험은 남도소리체험을 중심으로 민속과 농악시연으로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진도북춤, 상모놀음, 강강술래, 남도민요, 단가, 진도아리랑, 육자배기 등이 소리문화체험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와 함께 단가 배우기, 농악장단 배우기, 상모돌리기, 진도아리랑 부르기 등의 체험도 해볼 수 있다.비봉내마을, 농촌체험여행으로 안성맞춤경남 사천 비봉내마을도 농촌체험여행지로 제격이다. 이곳은 대나무 숲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을의 체험프로그램과 특산품도 대나무와 관련이 깊다. 대나무피리 만들기와 대나무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대나무수액으로 만든 고추장과 대나무 잎으로 만든 산죽차 등 지역특산물을 맛 볼 수 있다.비봉내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인근 어촌마을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천시 서포면의 다맥어촌체험마을의 소라잡기와 굴 따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비봉내마을을 체험하기 위해선 예약을 하고 찾아야 한다. 비봉내마을홈페이지( http://www.beebong.co.kr, ☎055-852-7055)에서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2박 3일까지 다양한 일정을 짤 수 있다.농촌지역이 아닌 도심에서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한국민속촌, 국립민속박물관, 남산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회들이 열린다. 한국민속촌, 민속체험행사 마련한국민속촌(☎031-288-2931)은 오는 2월 22일까지 겨울나기 민속체험행사를 갖는다. 온돌 체험,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윷 만들기 등 겨울민속놀이와 전통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무료로 탈 수 있는 얼음 썰 매장도 인기다. 농악, 널뛰기, 줄타기, 마상무예 등의 공연도 펼쳐 즐거움을 더해준다.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유아,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2009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엔 어린이박물관의 새 전시주제인 ‘심청이야기 속으로’와 연계해 교육일정을 짜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박물관전시와 현장민속 체험을 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4일 중 국립민속박물관홈페이지(http://www.nfm.go.kr, ☎02-3704-3105)에서 하면 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전시체험을 열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전시설명을 들은 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설명해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오후 7~8시 30분까지며 관람료는 없다. 전시회를 보기 위해선 하루 전에 예약해야 된다. 그러나 관람인원이 10명으로 제한돼 있어 서울역사박물관홈페이지에서 관람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1절)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같다(2절)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묵은해를 뒤로 하고 희망의 신년을 맞은 것이다. 매년 그랬듯 우리는 새해도 잘 풀리길 저마다 기원하며 ‘희망가’를 부른다. 건강, 돈, 명예, 벼슬, 가족행복 등 소망하는 건 대부분 비슷하다. 새해는 첫출발, 희망, 꿈과도 통한다. 그래서 대중가요 <희망가>는 새해에 맞은 노래다. 4분의 3박자 왈츠 풍으로 부르기가 쉽다. 노랫말엔 ‘희망’이란 말이 여러 번 나와 연초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 희망이 담긴 노랫말이 의미를 더해준다. 게다가 2006년 11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대국민홍보차원서 벌였던 ‘근대문화 1호 찾기’ 캠페인 때 부각, 눈길을 끈 대중가요이기도 하다. 첫 대중가요…외국곡에 가사 붙여<희망가>는 노래를 부른 가수와 관련된 재미난 사연들이 많다. 국내 최초 레코드취입가수가 불렀다는 점과 일제강점기 때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불렀던 외국 곡을 번안해 탄생된 노래란 점이 특이하다. 우리 노래로 알고 있는 건 곡조와 노랫말이 한국인 정서에 맞게 바뀌어 불린 까닭이다. 흐름이 대체로 부드럽고 멜로디가 쉽다. 1919년 3·1만세운동 물결이 지나간 뒤인 1923년 무렵부터 대중 속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민족염원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뒤 대중들 마음은 좌절과 허탈감에 빠졌다. 소위 문화정치를 내세운 일본의 통치방식이 다소 누그러져 조선사회가 활기를 띄는 듯 했지만 민중들 일상은 그렇잖았다. 이런 시대상황에서 애조 띤 노래(창가)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이 노래를 ‘희망가’라 불렀다. 일제강점기 억압에 시달린 민초들의 바람이 <희망가>란 노래를 낳은 셈이다. 모진 겨울바람에 시달리며 봄을 기다리는 꽃봉오리 같은 백성들 소망의 외침이 <희망가>로 나타났다. 아쉽게도 <희망가>의 바탕이 된 외국 곡을 번안한 사람과 편곡자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토마스 가튼의 <夢の外>가 원곡으로 가요계에 알려져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대중가요로는 1925년 발매된 ‘조선소리판’에 실린 노래를 드는 사람들이 많다. 도월색의 <시들은 방초>, 김산월의 <장한몽>과 1926년 윤심덕이 불러 히트한 <사의 찬미> 등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희망가>가 이보다 훨씬 전에 나왔다.1922년에 나온 노래집엔 <청년경계가>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어 전국적 유행에 힘입어 일축(일본축음기상회)에서 음반으로도 발매됐다. 음반이 처음 나왔을 땐 다시 제목이 바뀌어 <이 풍진 세월>로 나왔다. 명확하진 않으나 1925년 전에 나온 노래가 틀림없다. 음반으로 취입된 우리나라 유행가 중 가장 오랜 작품으로 기록된다. 문화재청의 대중가요 1호 찾기 목록에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문화재청 ‘1호 찾기’로 부각돼<희망가>는 83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불리고 있다. 김종서, 시나위, 최영철, 장사익, 한 대수 등 후배가수들이 리메이커 해서 취입했고 전국 노래방에도 반주가 깔려있어 이 노래를 찾아 부르는 이들이 적잖다.특히 1980년 언론인들이 이 노래를 자주 불렀던 적이 있다.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 방침 속에 그해 가을 새마을연수원에 강제 입소해 5공 새 정부의 이념교육을 받았던 언론인들이 신아일보, TBC(동양방송), DBS(동아방송) 등 언론사가 문 닫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강의실에서 이 노래를 합창했다. 한국경제신문 정경부 기자였던 본인도 그 현장에서 선배들과 <희망가>를 목청 높여 불렀던 기억이 난다.<희망가>의 작사가, 작곡가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1925년 우리나라 최초의 레코드취입가수 채규엽(蔡奎燁)이 불러 히트한 것만은 사실이다. 채규엽은 일본서 음악공부를 한 사람으로 <봄노래> <방랑자의 노래> 등을 불러 인기가 높았다. 그는 국내 직업가수 1호이자 최초의 포크가수다. 일본 와세다대학 만돌린부에서 활동했던 한국유학생이 채규엽의 노래반주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돌린부 학생들은 만돌린은 물론 통기타도 연주하곤 했다. 통기타반주가 위주이고 아코디언이 간주부분에서 받쳐준다. 그 때의 기타 줄은 섬유로 만들어져 언뜻 들으면 소리가 이상하지만 당시로선 최고로 좋은 악기 줄이었다. 가느다란 실을 여러 개 엮어 꼬아 만든 줄로 되풀이해 들을수록 담백하고 듣기도 좋다는 느낌을 준다. 1907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채규엽은 신명학교를 졸업, 일본 동양음악학교에서 정식 가수수업을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행가가수다. 1930년 콜롬비아레코드사의 전속가수가 돼 <봄노래 부르자>를 출반했다. 이어 <명사십리> <시들은 청춘> 등 히트곡들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 최고 인기작곡가 고가마사오(古賀政男)의 히트곡 <사케와 나미타까 타메이키까(酒淚溜息)>를 번안한 <술은 눈물이냐 한숨이냐>를 우리말로 취입, 대단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땐 한국 대중음악계 최고가수로 꼽혔다. 잡지사(삼천리)의 인기가수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채규엽, 친일활동하다 월북호스티스의 염세자살을 주제로 한 <봉자의 노래>를 널리 유행시켰으나 1939년 이후 행방을 감췄다. 8·15광복 뒤 다시 연예계에 나타나 활동했던 그는 1947년 연예단체를 운영했으나 사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일제 말 적극적인 친일활동과 해방 후 월북으로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람이 돼버렸다. 채규엽은 가수 전영록의 고모부다. 별세한 배우 황해 씨(전영록 부친)의 여동생과 결혼, 딸을 하나 뒀다. ‘어른이 부른 동요’라 할 수 있는 <외양간 송아지>를 취입, 국내에 처음 포크음악을 선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추운 겨울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운동량도 많이 줄었다. 그러면서 감기, 피부건조증 등 겨울철질환을 앓는 사람도 늘었다.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실내공기가 오염돼 세균에 몸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추운날씨로 실내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주지 않아서다. 겨울철은 갖가지 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호흡기관련 질환. 공기가 차고 건조한데다 잦은 연무현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기 쉬워 호흡기질환에 많이 걸리는 때다. 특히 최근엔 겨울철에도 황사가 불어 닥치고 있어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게 좋다. 특히 황사가 부는 날엔 꼭 써야 한다. 집에 돌아와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래야 호흡기질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실내습도 40~50%가 적당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과 기관지점막을 마르게 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실내습도는 40~50%가 적당하다. 가습기는 주 2회 쯤 청소한 뒤 잘 말려 쓰는 게 좋다. 가습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람 몸에 해로운 세균이나 병균이 번식해 실내공기오염의 주범이 된다.또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공기오염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가 부는 등 환기가 어려울 땐 공기청정기를 쓰면 된다. 이와 함께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겨울철은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때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유지 시켜줘야 한다.피부건조증도 겨울철에 흔한 병이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도 같이 건조해져 생긴다. 피부건조증이 심할 땐 가려움증이 따르기도 한다. 이때 피부를 긁게 되면 2차 감염 우려도 있다. 피부건조증은 20~30대 건강한 피부를 가졌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앓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잘못된 목욕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피부건조증을 피하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각질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좋아피부건조증을 막기 위해선 잘못된 목욕습관부터 고치는 게 좋다. 목욕 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비누칠로 피부각질층을 지나치게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 목욕 뒤엔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오일,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보습제는 목욕이 끝난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주는 게 좋다. 또 몸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소재보다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피부건조증을 막는 요령이다. 각질제거는 1∼2주에 한번 정도면 된다. 피부건조증을 앓을 땐 2차 감염이 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피부건조증 자체로는 세균증식이 되는 않는다. 그러나 가려움을 못 참아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면서 손톱과 피부에 살고 있던 세균이 증식해 감염을 일으킨다. 2차 감염이 되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한쪽 팔 다리 저리면 뇌졸중 의심겨울철엔 뇌졸중 위험도 높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뇌졸중은 추운 겨울 실내·외 온도차이 때문이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가 이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서 쉽게 막히기도 하고 터질 수도 있다. 뇌졸중이 생기면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잖으면 뇌세포가 손상돼 회복하기 쉽지 않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보호자는 뇌졸중관련 지식을 알아두는 게 좋다. 한쪽 얼굴,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증상이 오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말이 어눌해진 땐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뇌졸중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단 뇌졸중에 걸리면 환자의 30%쯤 숨지고 30%는 신체장애를 겪게 돼 사회활동이 어려워진다. 뇌졸중의 주원인인 고혈압은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끊는 게 좋다. 담배엔 각종 유해물질이 있어 혈관을 손상시키고 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을 분비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게 한다.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이 되기 쉽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다. 빨리 걷기, 등산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뇌졸중에 걸리면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진 특별한 응급조치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졸중 전조증상들>● 한쪽 얼굴, 팔, 다라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쪽 팔다리가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 못 한다.● 어지럽고 걸음 걷기가 불편하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피부건조증 막는 생활습관>● 목욕횟수를 줄이고 목욕용 비누사용도 줄인다.● 목욕 뒤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습도를 40~60%로 적절하게 유지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합성섬유소재 등의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옷을 입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