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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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을 맞는 시기엔 학원가나 교육관련서비스에 많은 수요가 몰린다. 요즘 새 학년, 새 학기를 맞는 아이를 위해 학습지나 인터넷강의를 등록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다른 교육서비스보다 비교적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교육서비스를 고를 때 소비자들은 많은 위험부담을 안는다. 교육서비스는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품질을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과연 정말 좋을지 알기 어려워 선택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학습지도 마찬가지다. 학습지는 비교적 장기구독계약을 하므로 막상 시작하고 난 뒤 그만두고 싶어도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환불은 어떻게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학원의 경우 수강료 환불범위를 명시해놓고 학생이 강의를 받은 날만큼 비례해 수강료를 돌려주는 제도가 자리 잡는 중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학습지나 인터넷강의는 이용하다 그만둘때 환불절차를 밟기 어려운 때가 있어 소비자들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학습지나 인터넷강의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과 같은 신학기에 소비자들이 알아둬야할 내용들을 짚어보자.  해지 땐 구독료 10% 내면 돼학습지 장기구독을 해지할 때 소비자문제가 많이 생긴다. 장기구독을 중도에 그만두려할 때 업체에서 ‘계약기간은 무조건 채워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사정으로 학습지구독계약을 중도해지할 때 남은 계약기간 구독료의 10%만을 위약금으로 주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돼있다. 따라서 업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계약기간을 꼭 채워야 하는 게 아니므로 이런 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소비자 사정으로 학습지구독을 그만 둘 땐 전화상담처럼 말로 하지 말고 서면으로 하는 게 좋다. 해약통보서를 작성, 우체국의 내용증명으로 업체에 보내는 게 확실하다. 내용증명을 보낸 뒤 보내오는 학습지에 대해선 대금지급청구를 거절할 수 있다. 또 해지를 원할 땐 결제방식이 자동이체로 돼있으면 이를 먼저 해지해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야 한다.최근 계약 때 제공한 사은품을 빌미로 계약해지를 거부하거나 낸 요금의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럴 때도 받은 사은품을 돌려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사은품을 썼거나 훼손돼 돌려주기 어려울 땐 사은품 매입가를 물어주면 된다. 사은품의 단순개봉은 사용에 해당되지 않아 그대로 돌려줄 수 있다. 업체와 계약 때 사은품 품목이나 값을 적지 않았을 땐 사은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 장애 땐 보상 받을 수 있어인터넷강의를 이용 중 서비스장애가 생겨 이용할 수 없을 땐 장애가 발생한 기간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4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지되거나 장애가 생기면 서비스가 멈춘 시간의 3배만큼 무료연장해 주도록 돼있다. 이때 소비자가 회사에 장애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리는 때부터 시간을 계산하므로 장애가 생겼다는 것을 꼭 알려야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3일 이상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엔 계약해지 및 남은 기간에 대한 이용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때에도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시간은 소비자가 회사에 장애발생을 알린 때 이후부터 계산한다. 다만 천재지변에 따른 장애는 보상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강의도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인터넷강의 수강자가 본인사정으로 해약할 때는 해지일까지 수강한 사용료와 10%의 위약금을 내면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러닝’이라 불리는 인터넷강의의 피해사례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계약의 해지(61.2%)와 관련되는 것이다. 위약금과 관련된 피해도 24.3%나 된다. 대부분 해지처리를 늦게 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너무 많은 위약금을 청구, 실제적으로 소비자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적게 만드는 경우에 해당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주부위한 살림·요리·인테리어정보 등 제공 일자리 프로젝트·‘자기계발 사이버강좌’도  개방과 참여, 공유의 웹2.0시대. 몇 년 전만 해도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이웃사촌과 수다를 떨고 자녀의 친구엄마와 정보를 나누던 주부들이 이젠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되고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는 세상이 됐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어디일까? (주)드림미즈(www.dreammiz.com)가 운영하는 여성포털사이트 미즈(www.miz.co.kr)는 인터넷에서 주부 커뮤니티 1위 사이트를 자부한다. 결혼한 여성들을 위한 살림, 요리, 인테리어 등 생활 정보부터 주부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사이버강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비주체인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로 생활용품이나 식품 등 기업에서 나오는 신제품을 평가하는 주부모니터클럽도 운영 중이어서 기업홍보나 광고담당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드림미즈는 간판사이트인 미즈외에도 자녀를 키우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했을 학부모 커뮤니티 사이트인 맘스쿨(www.momschool.co.kr)과 자녀의 영어교육커뮤니티사이트인 쑥쑥닷컴(www.suksuk.com)도 운영하고 있다. 드림미즈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모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가정의 소비주체로서 역할하는 여성, 자녀교육을 맡고 있는 여성, 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만들어진다. '맘스쿨' '쑥쑥닷컴'도 운영중‘여성동아’ ‘주부생활’ 등의 여성지에서 프리랜서기자로 일하던 드림미즈 천선아 대표(42)는 주부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소박한 꿈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드림미즈의 성장세다. 인터넷사업을 시작한 2000년은 인터넷 원년이라 불릴 만큼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1~2년 만에 거품은 가라앉고 만다. 한때 잘 나가던 사이트도 이젠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렇다면 드림미즈의 성장원동력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드림미즈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모두 ‘주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2000년 사이버 주부 대학 오픈2000년에 문을 연 드림미즈가 가장 먼저 가동한 사이트는 문화센터에서 강좌 하나 제대로 수강할 수 없는 주부들을 위한 ‘사이버주부대학’이었다. 그 즈음 정부주도아래 100만 주부 정보화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인터넷을 처음 시작한 주부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사이버주부대학 안에서 인터넷친구들을 새로 사귀고 밤 새워 온라인강좌를 들으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사이버주부대학은 그 뒤 ‘문패’를 미즈로 바꾸면서 여성포털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때 가입한 회원들은 지금도 미즈를 ‘친정’ 같은 마음으로 여전히 좋아하고 사랑한다. 두 번째 이유는 드림미즈 각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모두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컨텐츠제작자가 된다는 것. 자연히 같은 고민을 했던 여성들이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만드는 컨텐츠이므로 소비자들에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이다. 제품 브랜드 평가 인기 '짱'이 때문에 미즈나 ‘맘스쿨’ ‘쑥쑥닷컴’에서 칼럼을 쓰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필자들은 출판사담당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다. ‘체리맘의 행복한 부뚜막’이란 요리칼럼을 쓰던 김신옥 씨는 요리책을 출판한 뒤 이젠 요리전문가로 활발하게 뛰고 있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던 여성들이 드림미즈를 통해 커리어우먼으로 변모하고 있는 셈이다. 또 드림미즈 인터넷강의에서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이용해 인터넷강사로 활동하는 회원들도 많아 여성들의 사회활동 발판이 되기도 한다. 이같은 드림미즈의 특성 덕에 여성소비자들은 고민해결, 다양한 정보습득, 자기개발 등 일석삼조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도 드림미즈는 맞수브랜드평가, 신제품 평가, 일등브랜드 선정 등을 통해 기업들이 소비자를 위한 생산활동을 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소비자 스스로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도 나누고 있다. 이처럼 드림미즈의 힘은 여성소비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소비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사이트로 평가 받는 데서 엿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9년째인 드림미즈는 대대적인 사이트개편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성들을 위한 행복프로젝트, 일자리프로젝트, 자녀교육과 가사를 도와주는 도우미프로젝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