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이건 아니지!‥화난 점주 & 소비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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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이건 아니지!‥화난 점주 & 소비자 피해
  • 이가연 인턴기자
  • 승인 2024.06.2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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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점주들에게 포장 주문 금액 6.8% 수수료 받겠다고 발표
배달앱들 간 무료배달 경쟁 심화 때문 -결국 소비자 피해
배달의민족 로고(출처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로고(출처 배달의민족)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이 점주들에게 포장 주문 금액의 6.8% 수수료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배달 주문 수수료와 같은 수준이다. 새로 가입한 점주들에게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점주들에게는 내년 3월 이후부터 받을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요기요는 포장주문도 이미 수수료를 받고 있고 쿠팡이츠는 일단 내년 3월까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장 주문도 수수료를 받게 된 건 배달앱들 간 무료배달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신규 서비스였던 쿠팡이츠가 역대 배달앱들 중 처음으로 무료배달을 선보이면서 배달앱 2위를 차지하자 배민과 요기요도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배민은 구독제 멤버십인 '배민 클럽'을 선보였으며 요기요는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회원에게 15000원 이상 주문 시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하는데, 쿠팡와우는 '로켓배송 상품 무료배송ㆍ로켓프레시ㆍ쿠팡할인ㆍ쿠팡캐시 적립ㆍ30일 무료반품ㆍ로켓직구 무료배송ㆍ쿠팡플레이 무료시청'의 혜택이 있다.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을 위해 특별한 멤버십을 가입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혜택이 있는 와우 회원에 더하여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까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구독 혜택과 비교했을 때 양적인 측면에서 우세하다. 

다만 무료배달이 출혈 경쟁이 되면서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이 4980원→7890원으로 올랐고 요기요는 내부 조직을 손 봐 비용을 줄였다. 포장 주문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수익을 지키기 위한 대책 중 하나인데,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위하는 것처럼 보였던 무료배달이 결국 음식점주의 수익에 피해를 발생시켰다. 만약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는 음식점주들이 음식 가격을 올리면 배달 물가는 제자리인 셈이며 최종적인 피해는 소비자가 입게 된다.

이미 무료배달 서비스로 부담을 느낀 음식점주가 지불 가격을 올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값이 배달비를 내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경우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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