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유고은 소비자기자] 지난 15일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몸매 보정 또는 혈액 순환의 도움을 위해 착용하는 압박스타킹이 부위별 압박 정도와 내구성에 따라 제품 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섬유 제품 12개, 의료기기 제품 1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복압, 파열강도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고 심지어 알러지성 염료(인체와 접촉 시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분산염료)가 검출되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제품별로 압박강도, 신장회복률, 파열강도 등이 다르게 나타났고 특히 발목, 종아리, 허벅지의 압력 차이가 있었다.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하는 신장회복률이 전 제품에서 확인되었으나, 파열강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몇몇 제품은 물견뢰도 및 마찰견뢰도에서 권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노멀라이프 제품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표시기준 및 무게에 관한 다양한 차이도 확인되었다. 시험대상 13개 제품 중 섬유 제품인 12개 제품은「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의료기기 1개 제품은「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해야 하지만, 섬유 제품 중 9개 제품이나 관련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폐업한 ㈜미즈라인(2개 제품)을 제외한 ㈜소셜빈, ㈜댑 코리아, ㈜마른파이브, ㈜비비안, ㈜BYC, ㈜미스코스, Ascend corp. 7개 업체는 표시사항 개선 완료 및 예정임을 회신했다고 전했다. 

또 시험대상 제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제품이 1,800원인 반면, 가장 비싼 비너스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은 35,000원으로 제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이에 소비자원은 부적합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를 권고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래 한국소비자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시험 항목 및 방법, 주요 항목별 시험 결과, 스타킹 품질비교시험 종합결과표, 스타킹 제품 사진 및 세탁 주의사항 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https://www.kca.go.kr/home/sub.do?menukey=4002&mode=view&no=10036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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