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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의 등장, “80% 할인 절대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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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의 등장, “80% 할인 절대 속지 마세요!"
  • 박민하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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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할인율로 ‘어그(UGG)’ 제품 광고 후, 배송, 환불 등 거부한 해외쇼핑몰 피해 발생
작년, 국제소비자기구와 산하 19개 국가의 소비자 단체, 온라인 사기 단속 관련 공동 성명 발표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한 번은 판매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 SNS 등을 통한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맞아 부츠 찾는 소비자 늘자, ‘어그(UGG)’ 사기의심 해외쇼핑몰 등장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부츠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 SNS를 통해 높은 할인율을 내세우며 유명 부츠 브랜드인 ‘어그(UGG)’ 제품을 광고하고, 결제 유도 후 배송, 환불 등을 해 주지 않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는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쇼핑몰 4곳과 관련된 피해상담이 총 19건 접수됐다며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담 접수된 쇼핑몰 중 현재까지 운영 중인 쇼핑몰의 인터넷 주소는 kihedgvs.online, orchis.online이다.

‘티파니앤코’ 사칭 해외쇼핑몰, 높은 할인율로 유인 후 배송, 반품 등 거절 

앞서 2023년 8월에도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작년 8월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NS를 통해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TIFFANY&Co.)’의 공식 쇼핑몰인 것처럼 오인하게 해 높은 할인율로 유인하여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 가품 의심 제품 반품 등을 해주지 않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러한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당해 8월 18일 기준 총 17건이 접수됐다.

작년 12월, 19개국 소비자 단체, 온라인 사기 단속을 위한 공동 성명 발표 

2023년 12월,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s International)와 한국 포함 산하 19개 국가의 소비자 단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온라인 사기 단속을 위해 각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각국 정부에 기술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온라인 사기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적절하게 보호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기술 플랫폼이 온라인 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 탐지, 중단 및 대응하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명 브랜드 상품 지나치게 높은 할인율 SNS 광고하는 쇼핑몰 반드시 주의 필요

최근 SNS 광고를 통한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와 관련하여 소비자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피해사례가 없는지 확인하여 더욱 안전한 소비 생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제품이 30일 이상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다른 상품이 배송되는 등 피해를 입었을 시 증빙자료를 마련하여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결제 내역, 피해 자료 등의 증빙자료를 첨부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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