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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인행사 기간 해외직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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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인행사 기간 해외직구 주의보
  • 김규리 인턴기자
  • 승인 2023.11.1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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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박싱데이 등
연말에 40% 피해 증가

[소비라이프/김규리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연말 해외직구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유명브랜드를 사칭하거나 대규모 할인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기성 온라인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069건으로, 연중 월별 평균 접수 건수(800.8건)보다 연말에 접수된 불만이 최대 40%(12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출처 : 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할 때는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유명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유인한 후, 실제로는 배송을 하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몰을 주의해야 한다. 특정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주소(URL)를 비슷하게 모방하는 유사 사이트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A씨는 2022년 11월 해외 유명브랜드 아울렛을 모방한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매하고 65.20 달러(USD)를 지불했다. 이후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이상해 사업자에게 연락을 취하고자 했으나 메일은 반송되었고, 주문한 물품도 배송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상 광고를 통해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하는 사례가 많다. 간혹 SNS의 인지도를 믿고 광고하는 상품을 구매했다는 불만도 접수되는데, SNS 사업자는 광고의 내용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B씨는 2022년 11월 페이스북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광고를 보고 해외 쇼핑몰에서 공구세트를 구매한 후 55.29 달러(USD)를 지불했다. 그러나 주문한 것과 전혀 다른 상품이 배송되었고 이후 해당 상품의 판매 링크가 사라졌다.

사기성 쇼핑몰 식별 및 대응 요령을 주목해야 한다. 유명브랜드 상품을 큰 폭(60~80%)으로 할인하거나 1+1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가짜상품이 배송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사기성 쇼핑몰은 유명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유사하게 모방하여 사이트를 구성하고,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에 world 혹은 vip 등을 붙여 사칭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기성 쇼핑몰은 사이트 소개나 이용약관에 서술된 내용이 허술하거나 문구가 어색한 번역 투인 경우가 많으며, 사업자, 상호, 취소 기간, 반품 절차, 반품처, 반품 배송료 등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고 애매하게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직구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crossborder.k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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