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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지갑 열기 전 '이것'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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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지갑 열기 전 '이것' 주의 필요
  • 박민하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1.2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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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브랜드, 쇼핑몰 등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 직구 시 피해 주의 필요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1년 중 가장 큰 할인 폭으로 급증하는 소비량을 보여주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올해는 11월 24일이다. 다양한 브랜드 및 쇼핑몰에서 11월 ~ 12월에 기간을 정해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긍정적이지만, 해외 직구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3일 한국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을 맞아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명 브랜드 사칭과 대규모 할인으로 현혹하는 사기성 온라인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작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 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069건으로, 연중 월별 평균 접수 건수보다 연말에 접수된 불만이 최대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가장 많았고, IT·가전, 신변 용품(지갑, 가방, 선글라스 등) 등의 순이었고, 유형은 미배송·배송지연이 가장 많았고,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 제품하자·품질·AS 순이었다.

해외 직구 이용 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인한 후, 상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몰과 특정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주소를 모방한 사이트를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SNS 광고로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하는 사례가 많다.

이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할인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1+1 행사를 광고하는 경우, 유명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주소가 유사한 경우, 사업자 정보가 없고 문의 가능한 연락 방법이 제한적인 경우 등을 주의하여 해당 온라인 쇼핑몰을 신뢰할 수 있는지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및 SNS 광고로 알게 된 쇼핑몰은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과 검색 포털를 통해 관련 피해 사례가 없는지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배송, 미배송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카드사 차지백 서비스(구입일로부터 120일 또는 180일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며,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제 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큰 폭의 할인을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기간인 만큼 위와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피해를 예방하고,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지 않은 과소비를 지양하여 더욱 건강한 소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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