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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VS 가성비 스파(SPA) 브랜드, 이용 소비자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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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VS 가성비 스파(SPA) 브랜드, 이용 소비자의 생각은?
  • 박민하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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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SPA) 브랜드의 상품 구매 이유 중 과반수를 차지한 것은 ‘좋은 가성비’
본인의 환경 및 상황에 따라 설정된 정도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의류 소비 필요
스파(SPA) 브랜드 각 사의 로고(출처=공식 홈페이지)
스파(SPA) 브랜드 5개 사 로고(출처=각 사 공식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패션 유행을 활성화의 중심 ‘패스트패션’ 산업의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스파(SPA) 브랜드는 최신 유행에 따라 빠르게 상품을 바꿔 생산 및 판매한다. 소비자는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매력적인 스파(SPA) 브랜드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각 브랜드는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환경 문제는 계속해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과 같이 매우 빠른 패션 유행의 변화와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렴한 섬유 사용 등이 가져오는 의류 폐기물 증가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평가된다.

지난 3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최근 1년 이내 스파(SPA) 브랜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총 1,5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주요 스파(SPA) 브랜드 5개 사(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대 부문(서비스 상품, 서비스 품질,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서비스 상품’이 가장 높았고, ‘서비스 품질’, ‘서비스 체험’ 순이었다. 3대 부문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매장의 인테리어, 제품 진열 등 시각적인 매장 환경을 평가하는 ‘유형성’이 가장 높았고, 고객 공감 및 이해, 개별 관리 등을 평가하는 ‘공감성’은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결제수단의 다양성, 결제·주문 취소·환불 절차 간편성 등 결제 이후 과정을 평가하는 ‘결제·취소·환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소재 품질, 세탁 또는 여러 번 착용 후 변형 수준 등 ‘소재·내구성’은 가장 낮은 점수였다. 더불어, 스파(SPA) 브랜드의 상품 구매 이유 중 과반수를 차지한 것은 ‘좋은 가성비’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응답 비율이 높았고, 가격 만족도 또한 5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파(SPA) 브랜드의 상품은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소비자 개인별 특징에 따라 구매 과정에서의 가격, 품질 등 중점 요소가 달라 선택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기 때문에 선택의 결과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본인의 환경 및 상황에 따라 설정된 정도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의류 소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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