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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셔리 (pet+luxury)’ 수요 증가- 대기업도 반려동물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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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셔리 (pet+luxury)’ 수요 증가- 대기업도 반려동물 사업 강화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4.0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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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사업 매년 평균 14.5% 성장
신세계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2배 이상 확장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에스아이빌리지/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에스아이빌리지/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고가의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 여기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입점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MONCHOUCHOU)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08% 신장했다. 28만 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를 비롯해 15만 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JNSQ)와 콜라보해 출시한 니트웨어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 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카테고리를 확장함과 더불어 타 사이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하고 감도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BERG&RIDGE)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KESTI)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을 판매 중인데 매년 매출이 50% 이상씩 증가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샴푸부터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인기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MD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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