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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95.4%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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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95.4% 수준 회복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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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적 항공사 노선 이용객은 742만 953명
2019년 동기 대비 저가항공사도 점유율 23.1%로 회복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10월 국적 항공사 노선 이용객은 742만 95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확산 직전인 2019년 10월(777만 6064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2019년 동기간 대비 95.4% 회복세를 보였다. 

국적사 항공 여행객은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2018~2019년 상반기 6,000만 명,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2020년 상반기 317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풀리면서 2021년 3,192만 명, 2022년 3,945만 명, 2023년 5,340만 명으로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대형 항공사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의 회복률이 빠르게 나타났다. LCC 항공사가 운행하는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여객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본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코로나 19의 여파로 여객수 감소와 더불어, 국제선 여객 점유율도 하락했었다. 2019년 30%에 육박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21년 6.4%까지 하락했지만 2022년 이후 단거리를 중심으로 노선과 운행 스케줄을 다각화하면서 점유율을 23.1%까지 회복했다.

2019년 상반기와 이용객 수를 비교했을 때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728만 명)은 30% 증가, 진에어(634만 명) 14%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한 제주항공(846만 명)의 회복률은 94.2%, 에어부산(579만 명)의 회복률은 92.3%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및 일본행은 국내 출국자와 입국자가 모두 증가했지만 중국 관련 여행객 회복이 더디다. 2019년 평균 대비 23년 2월의 국제선 회복률은 동남아 88.1%, 일본 79.1%, 중국 5.7%을 기록했다. 중국 관련 여행객 회복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자 올 3월 한국과 중국 정부는 한-중 노선 운항 정상화에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조치를 해제했고, 중국 정부도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2019년 대비 23년 9월 한-중 국제선의 회복률은 86.7%를 목표로 했지만 지난 9월(84만 명), 10월(87만 명) 모두 80만 명대에 머물며 목표 회복률 도달에 실패했다. 

일본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한국발 입국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일본 노선 이용객은 186만 명으로 2019년 10월(105만 명)의 178%까지 늘면서 중국과는 다른 활발한 이용상황을 보였다. 

올해 남은 12월 여행객 추이에서도 겨울 성수기 효과를 입어 국적항공사 항공이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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