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제시한 키워드 중 ‘공간력, Magic of Real Spaces’은 홍보 및 고객 유치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사회에 오프라인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이다.

소개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공간력을 보여주는 두 곳은 오픈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준비 상황이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들이 연말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과 장식이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를 기대하는 마음을 보여준 결과다.

현재 각각의 콘셉트와 테마를 갖추어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다양한 자극들과 함께 즐거움까지 소비자에게 선사하며, 그 모습을 사진 촬영하여 인증하며 SNS 공유가 빠르게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해리의 꿈의 상점

첫 번째 장소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해리의 꿈의 상점’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준비한 공간으로, 아기 곰 해리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해리의 꿈의 상점과 작은 공방들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네이버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웨이팅 등록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2023 Magical Winter Fantasy

두 번째 장소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2023 Magical Winter Fantasy’이다.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준비되었으며, 백화점의 파사드(건물의 정면)에 화려한 영상과 조명으로 장식하였으며, 11월 9일부터 운영되었다. 이 장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소개한 2곳 뿐만아니라 현재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의 매력을 활용한 마케팅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이것이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기도 하며, 꾸며진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여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온라인의 편리함은 분명하지만, 이와 같이 오프라인에서 공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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