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서비스로 점포 유인 인구 높이는 전략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GS25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 점포를 내년까지 1만 4,000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은행의 ATM 수는 2020년 1만 9,057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 6,215대로 줄었다. 반대로 GS25의 ATM 설치 점포 수는 2020년 1만 1,602점에서 23년 9월 기준 1만 3,261점으로 증가했다. 이는 업계 최다 기록이다. 시중 은행들이 ATM 수를 점차 줄이고 있는 가운데 GS25는 내년까지 ATM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ATM 설치 증대는 금융 서비스 공백을 메워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점포 유입 인구를 높여 가맹점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S25는 ATM 설치 점포 확대 외에도 이용 고객을 위한 거래 수수료 0원 서비스도 실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주요 시중 은행과 증권사와 손잡고 ATM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11곳(신한·KB국민·우리·SC제일·광주은행, K뱅크, 카카오뱅크, 저축은행중앙회, 토스뱅크, NH투자증권, 삼성증권)까지 제휴처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GS25는 올해 연말까지 ATM 입출금·이체 건수가 약 4,000만 건, 거래 금액은 약 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GS25는 높은 수요를 반영해 ATM 추가 설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거래 수수료 면제 제휴처를 늘릴 계획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사람들의 ATM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GS25는 ATM 설치 점포와 관련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