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점증병세트, 주악세트 중 선택 -티켓링크 예약
[소비라이프 / 이가연 소비자기자] 작년 말 약과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젊은 세대가 어르신 감성을 쫓는 것을 뜻한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전통 디저트에도 관심이 쏠렸다.
약과, 떡, 엿 등 접근성이 높은 간식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상품이 히트를 치기도 했다. 개성주악, 한과, 정과 등 쉽게 찾아볼 수 없었지만 할매니얼이 유행하며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 음식까지, 모두 할매니얼 트렌드 속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자신이 '할매니얼'이라고 생각한다면 경복궁 생과방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한국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매년 상반기(4월 ~ 6월)와 하반기(9월 ~ 11월 / 경우에 따라 10월 ~ 12월), 2차례에 걸쳐 이색 궁중체험을 진행한다. 현재 3차 예약을 앞두고 있다.
경복궁의 소주방 전각에 위치한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 가운데 하나이며,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생물방'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렸다.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오늘날에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자료= 한국문화재재단)
초주점등병 세트는 초두점증병, 약과, 참외정과, 잣박산, 매엽과, 곶감단지로 구성된다. 주악 세트는 주악, 쌀엿강정, 매엽과, 금귤정과, 사과정과, 곶감단지로 구성된다. 곁들여 마시는 궁중 약차는 경옥다음, 강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다, 제호탕으로 구성된다. 차는 6가지 종류 중 1개를 고르면 된다.
실제로 맛본 주악세트를 소개한다.
주악은 찹쌀가루로 만드는데 조선시대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올리던 음식이다. 찹쌀가루로 만들어져 쫀득하고 달달하니 찹쌀호떡의 고급진 맛 같기도 하다.
쌀엿강정은 쌀을 쪄서 말린 후 기름에 튀겨 엿으로 버무린 엿강정이다. 유과와 비슷한 맛이다.
매엽과는 밀가루에 칼집을 넣은 후 기름에 튀겨 만드는데 치자나 생강 등 천연 재료를 섞어 그 색과 모양이 다양한 전통 과자다.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 바삭하고 고소하다. 소라형과자와 비슷한 맛이 난다.
곶감단지는 호두강정, 곶감, 잣 등을 다져 유자청으로 반죽하여 속을 채운 병과다. 겉은 곶감이라 쫄깃하고 달달한데 속은 계피향이 살짝 난다. 마치 조선시대의 단팥빵 같은 조합이다.
사과정과는 과일을 꿀이나 설탕에 재거나 졸여 만든 전통과자다. 말린 사과 맛인데 훨씬 달다. 겉에 두꺼운 설탕이 고루 묻혀져있어 아작아작한 식감이다.
귤정과는 설탕에 졸여져 적당한 단단함을 갖춘 달달한 귤 알과 꼬들꼬들한 껍질의 쓴 맛이 조화롭다.
제호탕은 매실을 익혀 만든 오매와 사인, 초과 등을 넣어 차갑게 즐기는 음료다. 매실의 단 맛의 계피의 은은한 향이 나서 적당한 달달함이 기분 좋게 만든다.
티켓링크에서 소개하는 생과방 진행,예매정보는 아래와 같다. 더 많은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행정보]
- 진행시간 : 1회차 10:00-11:10 / 2회차 11:40-12:50 /. 회차 13:50-15:00 / 4회차 15:30-16:$0
- 진행장소 : 경복궁 생과방(경복궁 입장료는 별도)
[예매정보]
- 3차오픈 : 10. 12.(목) 14:00 예정 / 2023. 10. 14 - 2023. 10. 21
- 예매매수 : ID당 최대 2매
- 예매마감 : 관람일 전일 15시
- 취소마감 : 관람일 전일 15시(취소수수료 없음/ 취소마감일 이후 취소 불가)
[금액]
- 초주점증병 세트 : 15,000원
- 주악 세트 : 12,000원
- 할인권(국가유공자, 장애인)_ 초두점증병 세트 : 7,500원
- 할인권(국가유공자, 장애인)_ 주악 세트 : 6,000원
(자료 = 티켓링크)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장애인 50%할인(1~3급: 본인 포함 2인 / 4급이하: 본인 한정), 국가유공자 본인 한정 50% 할인 대상이다. 경복궁 입장료는 별도이니 만 25세 ~ 만 64세는 입장료(3,000원)가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