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밀레니얼 세대에서 전통 재료 및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유통업계가 이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용어로 주로 할머니들이 먹고 입는 음식과 패션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말한다. 유통업계가 흑임자, 쑥, 팥, 인절미 등 전통 재료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메뉴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겨냥에 나섰다.

디저트 카페 ‘설빙’과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가 협업해 선보이는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 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차별화 기획 상품으로 할매니얼을 겨냥한 설빙 인절미순희를 선보였으며 전국 홈플러스 135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쑥, 찰떡, 호두과자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할매입맛 신제품을 출시했다.

‘울퉁불퉁 왕 찰떡 빵’은 찰떡, 건포도, 완두콩을 넣은 부드러운 빵에 바삭한 호두 머랭 토핑을 올렸으며 ‘쑥이 듬뿍 맘모스’는 쑥 향이 은은한 단팥 앙금 쑥소보로 빵에 고구마, 콩 등을 넣은 곡물 크림을 샌드 했다. 뚜레쥬르에서 할매입맛 인기 제품으로 손꼽히는 ‘밤이 듬뿍 맘모스’에도 다양한 전통 재료를 넣어 할매입맛을 극대화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봄의 시작과 함께 출시한 할매입맛 제품 역시 할매니얼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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