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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계, 매운맛 경쟁에 관련 제품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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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계, 매운맛 경쟁에 관련 제품 출시 경쟁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3.08.1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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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에 매운맛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 한정판 출
오뚜기, 열라면에 마늘, 후추 더한 마열라면 출시
신라면에 매운맛을 강화해 선보이는 농심의 '신라면 더 레드' /출처=농심
신라면에 매운맛을 강화해 선보이는 농심의 '신라면 더 레드' /출처=농심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라면 업계가 매운맛을 더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선다.

농심은 신라면에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14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신라면 더 레드는 고추류 식물의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지수가 기존 신라면의 2배로 농심에서 판매하는 가장 매운 라면인 앵그리 너구리보다도 스코빌 지수가 높다.

신라면 더 레드는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면서 소고기, 표고버섯 등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보강했다. 또 표고버섯, 청경채 건더기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삼양식품은 면과 후레이크 양을 늘리고 매운맛을 강화한 ‘간짬뽕 엑스’를 출시했다. 베트남산 고추를 사용해 맵기를 4배가량 높였고, 용량도 115g으로 9.5% 증량한 것이 특징이다. 맵기는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며 액상소스에 더해진 굴소스와 해물 후레이크로 풍부해진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는 기존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16일 출시한다. 매운맛이 특징인 열라면에 마늘, 후추를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 후추블럭을 추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매운 라면 선호도가 높아지며 열라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2020년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확산한 후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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