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윤희단 소비자기자] CU와 하나은행이 경기도 양주시에 네 번째 금융특화편의점인 'CU옥정노블랜드점'을 개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유통업체 BGF리테일은 2021년 하나은행과 디지털 신사업에 뜻을 같이하며 이듬해 편의점과 은행을 결합한 금융 특화 편의점을 런칭했다.

이전 세 곳의 금융 특화 편의점은 STM(스마트 텔러 머신)을 통해 통장 발행과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와 보안매체 발급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4호점에서는 현금인출기(CD기)를 비롯해 기존 STM보다 업그레이드된 ITM(인터렉티브 텔러 머신)이 추가로 설치된다. ITM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은행 직원과 화상으로 대면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CU는 금융 특화 편의점을 통해서 인근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점과 은행의 운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금융 특화 편의점 세 곳은 일 평균 60여건의 금융 업무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함께 고객의 반응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금융 사각지대인 도서 및 산간 지역에 은행 지점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점포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금융 특화 편의점이 고객 편의 증진과 이종 업계 간 윈윈하는 성과를 보이면서 금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과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 특화 편의점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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