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와인 큐레이션 제공 기대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멤버십 앱 인 포켓CU에 와인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CU에 따르면 점포에서 판매되는 와인 가격표에 QR코드를 삽입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한눈에 와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와인 정보로는 품종, 생산국, 와이너리, 스타일, 이용자 평점 등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대 와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인그래프'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와인그래프에 축적된 10만 명의 사용자 평가를 기반으로 하여 섬세한 와인 큐레이션 정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CU가 와인 구매 편의기능을 강화한 이유는 와인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CU의 지난해 연령대별 와인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5%p, 2.0%p 줄어든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2.8%p, 0.7%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도에 20대와 30대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었던 것과 달리 연령대별 와인 수요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앞으로도 CU는 와인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인기 와인을 선보임과 동시에 고객 구매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와인을 즐기는 모임과 파티를 할 때 가까운 편의점에서 와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용도에 맞는 와인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