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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계속 올려도 되나? CJ푸드빌 뚜레쥬르, 50여 종 가격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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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계속 올려도 되나? CJ푸드빌 뚜레쥬르, 50여 종 가격 또 인상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3.04.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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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케이크 등 인상률 평균 7.3%
지난해 7월 이후 다시 가격 인상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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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빵, 케이크 등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50여 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평균 7.3%다. 지난해인 2022년 CJ푸드빌의 매출은 7,599억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535%(261억원)이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베이커리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기도 하다.

뚜레쥬르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 80여 개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 후 9개월 만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대표적 제품으로는 옛날 꽈배기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밤이 듬뿍 맘모스(소)가 2,600원에서 2,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케이크 속에 순 우유 케이크는 26,000원에서 27,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국내외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도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맹점주와는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이번 인상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나 원자재와 부식재료 가격 인상분을 CJ푸드빌이 소비자에게 떠넘겼다는 지적도 많다. 같은 식품업체인 풀무원샘물, CJ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을 보류했고, 오뚜기와 편의점CU는 쫄면과 계절상품의 가격을 내리기도 했기때문이다.

올해 2월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 것에 이어 뚜레쥬르 또한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빵값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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