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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비 내리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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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비 내리기 경쟁
  • 표현진
  • 승인 2023.03.2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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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배달비 하락 추세 보여...
배달업체들, 소비자 이벤트 생성
한편, 매출에 큰 타격 없을 것으로 판단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소비라이프/표현진 소비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황기를 누렸던 배달앱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식당가를 자유롭게 찾는 사람들이 늘고, 배달앱 사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비 올리기에 급급했던 배달업체들은 비싼 배달비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배달비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배달1 서비스는 일반 배달보다 비싸지만, 빠른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배달료가 음식 값보다 더 비싸게 책정되는 상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었다. 
이에 배민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을 도입하게 됐다.
 배민은 이를 통해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 평균 2000원 가량의 배달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요기요도 배달요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부담을 낮춘다. 요기요는 오는 31일까지 '고객 배달요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최소 주문 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음식배달은 물론 요마트, 요편의점 등 스토어 카테고리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한편 MAU 감소는 앱에 접속한 이용자 수가 줄어듦을 의미하는 것일 뿐 실질적인 매출 감소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거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서 늘려왔던 MAU가 이제 줄어드는 것일 뿐 매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마케팅으로 들어온 허수의 이용자수가 빠지고 충성고객들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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