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판매 약국으로 채널 확장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전국 온누리약국에서 CJ제일제당의 햇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인 식후혈당 밥과 햇반 곤약밥을 국내 최대 약국 프랜차이즈 온누리약국 전국 10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누리약국에서 판매되는 햇반 식후혈당 밥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했을 때 밥 색깔이 어두워지거나 식감이 떨어지는 등의 품질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25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햇반 곤약밥은 곤약, 천지향미에 현미, 귀리, 흑미 등 잡곡을 배합한 제품이다.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는 각각 160~165㎉로 낮은 편이다. 햇반 현미귀리곤약밥, 햇반 귀리흑미곤약밥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즉석밥이 약국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의 약국 판매는 약사의 판단에 따라 판매가 가능한데 주로 캔디류와 같은 제품들이 진출해 있었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제품의 약국 진출을 통해 식이조절이 필요한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식후혈당 밥 외에도 2009년 출시한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기도 했다. 희귀질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단백질이 일반 햇반의 10% 수준에 그친다. 환자들이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마음껏 먹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개발했다. 특수 공정으로 이루어져 생산 시간이 10배 더 걸리지만 지금까지 220만 개 이상을 생산해 저단백식을 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이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거나 가벼운 즉석밥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가까이 만나기 위해 온누리약국과 손을 잡았다며 국민 누구나 건강을 챙기면서 햇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