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이수지 청소년기자] 코로나 이후로 비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식당을 찾는 발길 또한 급격히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식당을 갈 수 없으니 자연스레 외식문화는 배달문화로 바뀌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이 늘어나면서 자택에 있는 시간이 전보다 늘어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배달 이용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신한카드에서 제공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주요 배달앱 4개 업체 대상 / 19년 vs 21년 신한카드 이용 기준
(출처: 신한카드 블로그(2022.02.23) 트렌드 정보(Trendis) < 신한카드 (shinhancard.com))
1) 얼마나 이용했을까? : 배달앱 이용 증가율 - 이용건수 206%↑, 이용금액 240%↑
- 월평균 인당 이용건수: 3.1건(19년) → 4.6건(21년)
2) 누가 많이 이용했을까? : 중장년층으로 확대, 젊을수록 자주 vs 연령 높을수록 더 많이
① 20대/30대: 41%(19년) → 30%(21년) / 39%(19년) → 37%(21년)
② 40대/50대: 15%(19년) → 24%(21년) / 4%(19년) → 7%(21년)
3) 언제 많이 이용했을까?: 점심시간(10~14시) 이용 비중 증가, 심야시간 이용 비중 감소
- 점심시간대 이용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고객 군은 40대 여성
(재택근무/자녀 원격 수업 등)
위 자료를 통해서 배달 앱의 이용이 매우 증가하였으며, 재택근무나 수업으로 인하여 평상시에 밖에서 해결하던 식사를 배달로 대체하는 현상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배달 수요자가 늘어난 만큼 배달 비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배달 대행업체가 올 들어 수수료를 500~1000원씩 인상하며 지난 해만 해도 평균 3300원이던 수도권 배달 대행료는 올 들어 평균 5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또 다른 하나의 큰 원인은 배달라이더 공급이 부족한 것이다. 배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는데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라이더의 공급은 한정적이다. 배달 수요가 넘쳐나지만 공급이 그 수만큼 늘어나지 않아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한 디저트 카페에서는 배달비를 만 원 가까이 받는 사례도 있을 뿐 더러, 배달 수요층이 높은 치킨은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3만원이 넘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배달비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포장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출처:오픈 서베이 Trend report Archives - 오픈서베이 블로그 (opensurvey.co.kr)
위 자료에 따르면 약 2배정도 차이가 났던 배달/포장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현재는 약 10%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포장/테이크아웃 서비스 이용(일주일 평균 1.8회) 이라는 수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배달비 절약(56.5%) > 코로나19로 매장 식사가 꺼려져서(43.1%) >
외출/운동 겸 다녀올 수 있어서(29%) >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어서/미리 주문(24.3%) >
포장 시 이벤트. 할인 등 혜택(22.8%) > 평소 이용 가게가 포장이 가능해져서(16.5%) >
배달비 최소 주문금액 조건 채우기 어려워서(15.9%) >
배달보다 더 좋은 상태(온도 등)로 받을 수 있어서(12.7%) >
배달보다 플라스틱/일회용 용기를 덜 사용할 수 있어서(7.6%)
② 20대/1인 가구는 배달비가 저렴해도 항상 포장을 더 선호한다는 비중이 높음
(최소 주문 금액의 영향 작용)
③ 향후 포장 서비스 이용 증가 예상 응답 54.8%로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 증가 예상
출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외식업 경영 실태'. 데일리안 2022.3.19
다음 자료는 사람들이 배달 앱을 통해 시켜 먹는 분야별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의 비중이 낮고 그 외의 치킨,피자 등의 업종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