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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업계, 자체 앱 개발,활성화로 경쟁력 강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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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업계, 자체 앱 개발,활성화로 경쟁력 강화 시도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2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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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비스 거래액 전년 대비 48% 증가
자체 앱 통한 적극적 마케팅 기대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통합 앱인 ‘셰프고’ /출처=CJ푸드빌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통합 앱인 ‘셰프고’ /출처=CJ푸드빌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주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외식 업계가 전문 배달앱이 아닌 자체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58조 4,836억 원으로 전년보다 35.3% 늘었다. 이중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5조 6,847억 원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48.2% 늘어난 수치로, 음·식료품(24조 8,568억 원)보다 더 확대됐다.

기존 전문 배달앱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자 각 외식 업체들은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자체 앱을 선보여 소비자의 사용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CJ푸드빌은 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계절밥상 등 모든 외식 브랜드를 한눈에 둘러보고 주문할 수 있는 앱 ‘셰프고(CHEF GO)’를 론칭했다. 외식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 접점을 자체 앱을 통해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는 셰프고 앱을 통해 CJ 외식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위치한 곳에서 반경 1.5㎞ 내 매장에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거나 배달로 이용 가능하다. 또 매장에서 줄 서지 않고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 음료 브랜드 공차는 공차 앱 내 주문 시스템인 ‘마이티오더’를 사용할 시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공차 멤버십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 공차 매장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마이티오더 기능을 통해 주변 2㎞ 이내 공차 매장을 선택, 방문 전 음료를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외식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앱 ‘롯데잇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SPC그룹은 외식 브랜드 통합 배달 앱 ‘해피오더’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오더에선 ‘갓 구운 빵’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가 자사 앱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같은 행보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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