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일본의 대표적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의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가격 인상을 알리는 공지를 올렸다. 유니클로는 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책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지속돼 온 국제 원자재 및 물류비, 운송비 등 인상과 함께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 및 사업 제반의 운영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 품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플리스 자켓을 비롯해 스웨터류와 히트텍 속옷 등 인기 제품 가격이 차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달 초 일본 판매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플리스는 1990엔에서 2990엔으로, 남성용 울트라 라이트 다운 재킷은 5990엔에서 6990엔으로 인상됐다. 한국에서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서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니클로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의 대표인 유니클로가 가격을 인상해 이를 시작으로 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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