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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또 오르는 ‘햇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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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또 오르는 ‘햇반’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3.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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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원자재비 상승이 원인
소비자 “쌀 값은 떨어지는 추세”
오뚜기도 가격 인상 여부 검토
CJ제일제당의 대표 즉석밥 제품인 '햇반' / 출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대표 즉석밥 제품인 '햇반' / 출처=CJ제일제당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CJ제일제당이 이달 31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 가격을 7~8%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즉석밥 시장에서 약 7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가진 CJ제일제당이 오는 31일부터 햇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7%, 편의점 판매가는 내달 1일부터 약 8%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백미 210g 12개’ 묶음 상품은 기존 1만 4480원에서 1만 5480원으로 천원가량 오른다. 편의점에서는 햇반 210g 개별 상품의 가격이 195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른다.

CJ제일제당 측은 햇반이 밥 짓는 열과 살균 처리 과정에서 많은 연료를 사용하는데 1년 사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약 90% 상승했고 즉석밥 용기와 포장지 가격도 15% 올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원부자재 가격은 올랐지만 햇반의 원재료인 쌀값은 떨어지는 추세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쌀(20kg 기준) 도매가격은 5만 1840원으로 1년 전 5만 8120원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2월 CJ제일제당은 쌀 가격 인상을 이유로 햇반 가격을 6~7% 인상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인상하자 경쟁사인 오뚜기 역시 다음 달 인상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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