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분명한 문자 내 URL 클릭 말아야
전화, 문자 이용한 정부지원금 신청 없어
[소비라이프/탄윤지 소비자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택배나 정부 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스미싱 신고 및 차단 20만 2000여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 5000여건으로 전체 대비 87%를 차지한다.
최근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이 늘면서 정부 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각종 지원금 신청을 전화 또는 문자메세지를 통해 받지 않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를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심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지원금 지급 관련 정부 기관에 직접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스미싱을 통해 전송된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고 악성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보안수칙 준수와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택배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삭제하기▲이벤트 당첨, 선물 배송 조회,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 인증, 신분증 및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스마트폰 보안설정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와 소액결제 차단기능을 설정하기▲악성앱 클릭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 신고 또는 ‘내PC돌보미’서비스 신청을 통해 스마트폰 악성코드 유, 무 검사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