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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시지... 재료 수급에 애먹는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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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시지... 재료 수급에 애먹는 맥도날드
  • 김강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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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양상추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전국서 맥모닝 메뉴 판매 중단 이어져

[소비라이프/김강현 소비자기자] 맥도날드가 감자와 양상추에 이어 이번에는 소시지 수급난을 겪게 됐다. 올해 연달아 발생한 맥도날드 재료 수급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소시지 수급난으로 인해 판매할 수 없는 맥모닝 메뉴/ 사진=맥도날드
소시지 수급난으로 인해 판매하지 않는 맥모닝 메뉴/ 사진=맥도날드

지난 8월, 맥도날드는 해운물류난으로 인한 감자튀김 공급난을 겪었다.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냉동상태의 감자튀김을 수입하는데, 국제 해운물동량 급증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당시 맥도날드는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 치즈스틱을 대신 제공하는 방식으로 감자튀김을 대체했다.

지난 10월에는 가을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져 햄버거와 샌드위치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 양을 줄이거나 넣지 않고 판매했다. 현재는 전국 모든 매장에 양상추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소시지 패티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소시지패티는 맥모닝 메뉴인 ‘소시지 에그 맥머핀’과 ‘디럭스 브렉퍼스트’ 등에 포함되는 식자재다. 해당 메뉴들은 오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판매하는 맥모닝 메뉴다. 메뉴들의 품절 소식은 각종 SNS와 블로그, 배달앱 등을 통해서 확인됐다. 서울 뿐 아니라 제주와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소시지 패티 부족 이유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공급사 이슈에 따른 일시 품절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매장 몇 곳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언제쯤 공급에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맥도날드의 소시지 패티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고객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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