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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올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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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올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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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버거, 새우버거 각 200원씩 인상
식재료 원가 상승, 배달 서비스로 인건비 부담 커져
지난달 교촌치킨 이어 내달 참치, 맥주 등 가격 올라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12월 1일부터 제품 가격을 4.1% 인상하겠다 밝혔다. 지난 2월 약 1.5% 인상한 후 10개월 만이다.

롯데리아의 세트메뉴, 햄버거, 치킨, 디저트, 드링크 등의 제품 가격이 개당 약 200원 정도 오른다. 구체적으로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불고기 버거 세트와 새우버거 세트는 5,900원에서 6,1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리아는 최저 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대내외 제반 비용 증가 등 경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인상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계속 늘고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위협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인상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이 다른 브랜드 햄버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까. 버거킹, 맥도날드 등이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건 아니지만 식재료 원가 상승, 인건비 상승 등 수익개선 요구가 커진다면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인상할 확률이 높다.  

한편 지난달 22일 교촌치킨이 치킨값을 1,000~2,000원 인상했고, 내달 1일부터 동원참치 가격도 평균 6.4% 인상된다. 하이네켄 맥주의 가격은 편의점 4캔 만원에서 4캔 1만 1,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갈수록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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