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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씨, 쉬운 용어... 신한은행 시니어 맞춤형 AT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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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씨, 쉬운 용어... 신한은행 시니어 맞춤형 ATM 제공
  • 권진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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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객의 금융 접근성, 활용도 높여
번호표 발행기, 키오스크에도 적용 예정
신한은행에서 시니어 맞춤형 ATM을 출시했다./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시니어 맞춤형 ATM을 출시했다./사진=신한은행

[소비라이프/권진원 소비자기자]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ATM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노인 편의성을 고려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도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비대면 시스템이 확산됐다. 또한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6년 7,101개에서 2020년 말 기준 6,405개로 5년간 약 700개 점포가 줄었다. 이처럼 면대면 은행 업무 축소와 비대면 업무의 증가로 노년층의 은행 업무는 이전 보다 어려워졌다.  

신한은행은 이런 변화에 맞춰 시니어 맞춤형 ATM을 출시했다. 해당 ATM은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며, 색상 대비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별하기 쉽다. 또한 고객 안내 음성 속도를 기존의 70% 수준인 초당 4음절 가량으로 조정하는 ‘느린 말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번호표 발행기, 번호 표시기, 디지털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맞춤 화면’을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는 60대 이상 고객 방문이 많고, 창구 업무의 75% 이상이 단순 업무인 신림동 등 5개 고객중심영업점에 우선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진 만큼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맞춰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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