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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DSR 규제 대상에 카드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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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DSR 규제 대상에 카드론 포함
  • 배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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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고 절차는 까다로워져
대출 어려워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까 우려
일각에서는 카드론 대출까지 어려워지면 서민들이 초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사진=픽사베이
기존 일반 대출에서 카드론 대출까지 막히면 서민들이 초고금리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배현영 소비자기자]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가 지속되면서 카드론 금리도 은행 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서 내년 1월부터 DSR 규제 대상에 카드론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카드론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카드론 금리가 오르는 것은 물론 절차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카드론 대출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한다. 카드론 DSR 적용으로 인해 카드론 취급액이 20%에서 많게는 30%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DSR이 적용되면 카드론 한도가 예상보다 적게 나올 확률이 높아 추가적으로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카드론 신청자 본인이 직접 본인의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카드사에 제출해야 한다. 인정 소득을 고려해 간단히 카드론 한도를 정하는 지금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카드론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해 금융 정보 이외의 대안 신용(휴대전화 요금과 같이 소비 수준에 따라 소득을 추정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카드론은 주로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 서민 계층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카드론 대출까지 어려워지면 서민들이 초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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