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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파워 앞세운 카카오, 네이버 매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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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파워 앞세운 카카오, 네이버 매출 넘었다
  • 권진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1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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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매출 1조 7408억 원 기록
콘텐츠 부문 매출 전년 대비 84% 증가
큰 폭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추정치 밑돌아
 지난 3분기 카카오 매출이 네이버 매출을 넘어섰다.

[소비라이프/권진원 소비자기자] 지난 3분기 카카오 매출이 1조 740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네이버의 분기 매출을 넘어섰다. 콘텐츠 부문과 플랫폼 부문의 눈에 띄는 성장이 카카오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올 3분기 매출이 1조 7408원, 영업이익은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일기간 대비 각각 58%, 40% 증가했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콘텐츠 분야가 높은 매출을 보이며 처음으로 네이버보다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카카오의 신사업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카카오 전체의 성장을 가져왔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일 시기 대비 84% 증가한 96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오딘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넉 달 넘게 이어오면서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463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웹툰과 웹소설이 태국과 대만에서 좋은 실적을 내며 스토리 부문 매출의 플랫폼과 IP(지식재산권) 유통 거래액이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인수한 북미 웹툰 업체 타파스와 웹소설 업체 래디쉬의 편입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해 2187억원을 벌어들였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큰 폭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추정치인 221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 분야 글로벌 진출과 오딘 출시로 인한 영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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