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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공매도 41% 증가, 차입 기간 60→90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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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공매도 41% 증가, 차입 기간 60→90일 연장
  • 이상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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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110억원 수준
공매도 상위종목은 대형주 위주, 전체 시장과 비슷
금융위는 24일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과 접근성 개선 방안을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지난 24일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과 접근성 개선 방안을 밝혔다.  

[소비라이프/이상은 소비자기자]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부분재개(5월 3일) 당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이후 공매도가 원활하게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78억원)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개인투자자 공매도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9%로 상승했다.

또한 금융위는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매도가 개인투자자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매도 사전교육 이수자는 5월 2만 2000명에서 이달 4만 2000명으로 증가했고, 투자경험 누적으로 투자 한도가 상향된 투자자수도 공매도 재개일 이후 약 5000명에 이른다.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은 시장 전체 공매도 패턴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금융위원회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은 시장 전체 공매도 패턴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자료=금융위원회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을 포함한 시장 전체의 공매도 패턴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공매도 상위종목은 개인투자자와 시장 전체 모두 카카오, HMM, LG화학 등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다. 

대주 잔고는 공매도 재개 초반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이번 달 17일 기준 448억원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대주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평균 상환기간은 9일로 기관(64.8일)과 외국인(75.1일)에 비해 짧았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투자 접근성을 확대해 가기 위해 현재 19개사가 제공 중인 개인대주서비스를 올해 안에 신용융자를 취급하는 28개 전 증권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증권금융의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해 대주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증권금융이 대주물량을 증권사에 사전배분함에 따라 증권사별로 물량 과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주물량을 배분함으로써 과부족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대주제도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주식 차입기간을 현재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한다. 현재 개인대주제도의 차입기간은 60일로 이를 연장하려면 만기일에 상환한 후 다시 대여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올해 11월 1일 차입분부터 차입기간이 90일로 연장할 예정되며 만기 도래 시 추가적인 만기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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