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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신공항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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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신공항 밑그림 그린다
  • 임강우 인턴기자
  • 승인 2021.09.2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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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년 단위 중장기 계획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토록, 제주2공항은 ‘신중’

[소비라이프/임강우 인턴기자]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시장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환경·안전 등 미래 공항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공항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pixabay
픽국토부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는 가덕도 신공항과 제주2공항 내용이 포함됐다. 사진=픽사베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미래 공항 개발정책의 큰 줄기 역할을 한다. 이에 국토부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획안을 마련한 후 공항 전문가로 구성된 공항 정책 포럼과 지자체·관계부처 협의를 포함해 온라인 설문조사·국민참여단 등 폭넓은 의견수렴과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 정책 추진 방향·핵심과제, ▲장래 항공 수요 예측, ▲신공항 개발 및 기존 공항 이전을 포함한 공항별 개발 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가덕도 신공항, 제주2공항 관련 내용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건설 계획 중인 동남권 신공항 사업 입지로 선정된 곳이며, 국토 균형 발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여객·화물 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제주지역 공항은 혼잡도를 개선하고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를 높이되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과 항공안전·시설용량 확충을 고려해 추진 방향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제주지역 신공항 관련해 반으로 나뉜 여론을 의식한 듯 국토부는 신공항 추진에 관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민 참여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포용·성장·혁신 등 우리 공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중장기 정책 추진 방향 및 핵심과제에 반영했다는 점이 이번 계획의 특징”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공항 정책 신뢰도 제고, 공항 개발 과정에서의 갈등과 이해충돌 최소화, 국민·지역경제에 대한 공항의 기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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